한 달 간 팀으로 성과뿐 아니라 지난 몇 주 동안 깊은 인상을 남긴 선수들에 대한 평가의 시간도 찾아왔다.

올 시즌 첫 번째 이달의 선수상은 새로운 영입 선수와, 새로운 주장, 그리고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하고자 하는 노련한 수비수 등 세 명이 최종 후보로 올랐다.

8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들의 면면을 살핀 후 신중하게 투표를 부탁드린다. 수상사는 9월 첫 경기인 아스널 원정을 하루 앞둔 토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포르투갈 출신 마에스트로 페르난데스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둘 때 맨 오브 더 매치 상을 수상하는 등 맨유의 정식 주장으로서 첫 달을 감동적인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페르난데스는 승부를 결정짓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을 뿐만 아니라 마커스 래시포드의 패스를 골문을 가로질러 연결했다.  카세미루의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그는 폐를 찢는 듯한 질주로 모범을 보이며 맨유 선수들이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데 필요한 정신을 보여줬다.

최근 주장으로 부임한 브루노는 토트넘전에서 맨유가 전반전 리드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 아쉬운 헤딩슛을 제외하면, 페르난데스는 전반 45분에도 날카로운 플레이를 선보이며 맨유의 여러 공격을 이끌었다.

브루노는 완장을 차고 처음으로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며 자랑스러운 순간으로 한 달을 시작했다. 이런 날에는 승리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그는 붉은 유니폼을 입은 그 누구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며 울브스를 상대로 1-0 홈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이끌었다.

안드레 오나나

카메룬 출신 골키퍼 오나나의 맨유 데뷔전은 올드 트라포드의 수비 세대 교체를 의미했다. 12년 만에 처음으로 다비드 데 헤아의 후임 골키퍼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맞대결을 펼치면서 새로운 1선발 골키퍼가 등장한 것이다.

오나나는 2011년 이후 데 헤아가 달았던 등번호 1번 대신 자신이 선호하는 등번호 24번을 달고 울버햄튼의 공격을 막아내며 프리미어리그 첫 출전 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맨 오브 더 매치 상도 받았지만, 단순한 선방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있었다.
 
예를 들어 오나나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원정 경기에서 맨유가 전반전을 지배하고 있을 때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대담한 크로스 필드 패스를 연결하는 등 뛰어난 볼 플레이 능력을 보여주었다. 비록 후반전에 토트넘이 2-0으로 승리하고 올드 트라포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가 충격적인 리드를 잡았을 때 전반 4분 만에 또 한 번 실점했지만, 인터 밀란에서 합류한 오나나를 비난할 수는 없었다.

오나나는 토요일 경기 막판 몇 분 동안 윌리 볼리의 강력한 슈팅을 강력한 왼발로 막아내는 등 맨유가 어렵게 얻은 3-2 리드를 지켜낸 이달 최고의 선방을 보여주며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었다.

아론 완 비사카

태클을 좋아하는 강력한 오른쪽 측면 수비수 완 비사카는 8월 한 달 동안 많은 태클을 성공시키며 최고의 1대1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명성을 굳혔다.

완 비사카는 최근 브라질 출신 윙어 안토니와 잘 연계하며 경기장 반대편에서 더 많은 것을 제공하고 있다. 완 비시카가 라파엘 바란에게 잘 연결해준 패스를 통해 울브스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완 비사카는 이 경기와 토요일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뛰었고, 맨유 팬들은 두 차례 모두 완 비사카를 맨 오브 더 매치 톱3에 뽑았지만 각각 오나나와 페르난데스에게 밀려 수상의 영예를 놓쳤다.

완 비사카는 토트넘전에서 후반 막판 교체되는 바람에 전 경기 풀타임 출전이 무산된 것이 유일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투표 방법

아래 투표에서 세 명의 후보 중 8월 이달의 선수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수상자는 9월 2일(토) 투표가 마감된 후 발표됩니다.

이달의 골

8월 최고의 골을 뽑기 위한 투표도 시작되었습니다.

최종 후보에 오른 모든 골을 살펴보고 여기에서 투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