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흐트의 프리시즌 각오

후벵 아모링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전으로 시즌 준비를 시작한 뒤, 대서양을 건너 프리미어리그 서머 시리즈를 위해 미국으로 이동해 세 경기를 치르고 있다.

맨유는 이후 올드 트라포드에서 피오렌티나와 친선전을 치른 뒤, 8월 17일 아스널과의 홈경기로 2025/26 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미국 투어 한가운데서 클럽 미디어인 MUTV는 마운트와 더 리흐트를 만나 지금까지의 소감을 들어봤다.

두 선수 모두 새로운 기후와 환경을 경험하는 것이 2025/26 시즌의 완벽한 출발점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네, 지금까지 아주 좋아요. 여기 오는 건 처음이라 이곳저곳 둘러볼 기회도 있었어요. 훈련 시설이 정말 멋지고, 날씨는 매우 덥습니다," 마운트는 리암 브래드퍼드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그 덕분에 훈련도 색다르게 느껴져요.

"지금까지 정말 멋졌고,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어요!"

이 같은 생각은 더 리흐트도 마찬가지였다. "정말 잘 진행되고 있어요. 강도 높게 훈련하고 있고요.

"기온이 다르고 환경도 좀 낯설긴 하지만, 시설들을 보는 것도 정말 좋고, 훈련장이 정말 좋습니다. 느낌이 좋아요. 아주 좋은 분위기예요."

이번 여름에는 큰 남자 국가대표 국제대회가 없었기 때문에, 선수들은 예년보다 더 긴 휴식기를 가질 수 있었다. 마운트는 이 시간이 길게 느껴졌다고 했다.

"5주가 조금 넘는 긴 휴식을 가졌어요. 정말 길게 느껴졌어요," 마운트는 고백했다. "2주쯤 지나면 슬슬 몸이 근질근질하고 훈련을 다시 하고 싶어지죠.

"그 시간 동안 완전히 쉬고 머리를 비우는 데 집중했어요. 다시 천천히 몸을 만들면서 복귀 첫날을 준비했죠.

"시작부터 힘들 거라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각오하고 준비했어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본머스, 에버턴과의 경기를 포함한 이번 미국 투어는 후벵 아모링 감독에게도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선수들의 몸 상태를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새 시즌을 앞두고 전술적인 지시와 훈련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가지 훈련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모링 감독의 3백 시스템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더 리흐트는 이렇게 말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보면, 모든 팀이 얼마나 피지컬적으로 뛰어난지 알 수 있잖아요. 그건 정말 중요한 요소예요.

"하지만 동시에 전술 훈련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많아졌어요. 지난 시즌엔 유로파리그도 있었고 일정이 빡빡해서 감독님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적용하기가 어려웠어요.

"둘 다 정말 중요한 부분이고, 지금 우리는 두 측면 모두에서 발전하고 있는 걸 느끼고 있어요.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해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마운트는, 이번 프리시즌을 통해 완전히 회복하고 새 시즌에 영향력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막바지를 돌아보면 저에게는 긍정적인 시간이었어요. 컨디션을 회복해서 경기에 뛸 수 있었고,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몇 골도 넣을 수 있었고요. 무엇보다 팀 동료들과 함께 다시 그 안에 있다는 게 가장 중요했죠.

"우리는 모두 하나의 팀이에요. 그래서 지금 이 시기 동안 함께 훈련하며 시간을 보내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몸 상태가 아주 좋아요. 지금 아주 좋은 상태에 있다고 느껴요.

"시즌 개막이 정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