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5 우승을 견인한 맨유 선수들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 '라이오네스'는 세계 챔피언 스페인을 상대로 연장 포함 120분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하며 2022년에 이어 유럽 챔피언 자리를 지켜냈다.

엘라 툰은 바젤의 생자크 파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87분 동안 활약했고, 그레이스 클린턴은 연장전에 교체로 투입됐으며, 주장 마야 르 티시에는 교체 명단에 있었지만 출전하지는 않았다.

툰은 4강전까지 잉글랜드의 마지막 네 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으며, 이번 결승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해 활발한 경기 초반 흐름을 이끌었다. 그러나 먼저 득점한 쪽은 스페인이었습니다. 전 맨유 동료인 오나 바틀레가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아스널의 미드필더이자 올 시즌 WSL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마리오나 칼덴테이가 헤더로 연결하며 스페인이 전반전 리드를 잡았다.

2023년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은 이 한 골로 잉글랜드를 제압했지만, 이번에는 또 다른 전 맨유 선수의 활약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현재 아스널에서 뛰고 있는 알레시아 루소가 후반전에 헤더 골을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90분이 지나고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로 우승팀을 결정하게 됐다. 첫 번째 키커 이후 스페인이 앞서 나갔지만, 첼시 골키퍼 한나 햄프턴의 두 차례 선방과 스페인의 실축으로 잉글랜드는 흐름을 되찾았다. 이어 첼시의 니암 찰스와 맨체스터 시티의 알렉스 그린우드가 차례로 성공시키며, 마지막으로 아스널의 클로이 켈리가 마무리 지었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결코 순탄한 길만 걸은 것은 아니었다. D조에서 2위로 8강에 진출한 뒤, 스웨덴을 승부차기로 꺾고, 준결승에서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96분 동점골과 연장전 막판 결승골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엘라 툰에게는 이번 우승이 두 번째 유로 대회 우승이다. 그는 2022년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스타로 떠올랐고, 클린턴과 르 티시에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에서 곧바로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잉글랜드의 유로 2025 우승을 이끈 맨유의 세 선수에게 다시 한 번 축하를 전하며, 유럽 챔피언으로서 캐링턴으로 돌아올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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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축하를 마치고 나면, 클린턴, 르 티시에, 툰은 2025/26 시즌을 준비하며 맨유에 복귀하게 됩니다. 지난 시즌 맨유는 여자 슈퍼리그에서 상위 3위 안에 들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고, 이번 시즌은 그 기세를 이어갈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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