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애스턴 빌라에 1-2 패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애스턴 빌라가 프리미어리그 7연승이자 모든 대회 통산 10연승을 거두는 가운데, 지난 9월 이후 이어오던 원정 무패 행진이 이번 경기에서 멈췄다.
전반 종료 직전 터진 마테우스 쿠냐의 골만으로는 승부를 뒤집기에 부족했고, 모건 로저스가 두 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원정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두 번째 실점 이후 끝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이날 맨유는 출전 정지된 카세미루와 부상 중인 코비 마이누 없이 경기에 나섰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개막일과 겹치며 브라이언 음뵈모, 아마드, 누사이르 마즈라위까지 결장해 전력 공백이 더해졌다.
로저스가 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종료를 앞두고 패트릭 치나제크페레 도르구의 패스를 받은 쿠냐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맨유는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까지 잃었다. 미드필더 페르난데스는 전반 막판 불편함을 느낀 뒤 후반 시작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로저스가 다시 한 번 날카로운 감각을 이어가며 두 번째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을 추가했고, 맨유는 브렌트퍼드 원정 패배 이후 85일 만에 다시 원정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맨유는 출전 정지된 카세미루와 부상 중인 코비 마이누 없이 경기에 나섰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개막일과 겹치며 브라이언 음뵈모, 아마드, 누사이르 마즈라위까지 결장해 전력 공백이 더해졌다.
로저스가 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종료를 앞두고 패트릭 치나제크페레 도르구의 패스를 받은 쿠냐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맨유는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까지 잃었다. 미드필더 페르난데스는 전반 막판 불편함을 느낀 뒤 후반 시작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로저스가 다시 한 번 날카로운 감각을 이어가며 두 번째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을 추가했고, 맨유는 브렌트퍼드 원정 패배 이후 85일 만에 다시 원정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전반전 – 추가시간의 격돌
첫 번째 슈팅 기회는 쿠냐에게 찾아왔다. 전 율버팸턴 공격수인 쿠냐는 비교적 넓은 공간을 허용받았지만, 슈팅에 원하는 회전을 주지 못하며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프리미어리그 홈 6연승을 달리고 있던 빌라는 곧바로 공세를 강화했다. 마누엘 우가르테가 공을 빼앗기자 존 맥긴의 슈팅을 센네 라멘스가 침착하게 막아냈고, 올리 왓킨스가 대기하던 상황에서 수비수 에이든 헤븐이 마무리했다. 하지만 위협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안 마트센이 뒤쪽에서 슈팅을 연결했고, 이 공이 로저스의 발뒤꿈치를 스치며 방향이 바뀐 뒤 골대를 맞고 나갔다.
그럼에도 맨유가 홈에서 강한 상대를 맞아 수세적으로만 나설 생각은 없다는 점은 분명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베냐민 세슈코의 시도를 막아내며 빛났고, 이후 슬로베니아 공격수는 재차 몸을 돌려 슈팅을 노렸지만 공을 너무 크게 몰고 가며 매티 캐시가 자신의 골키퍼와 충돌하는 상황이 나왔다.
8월 이후 홈에서 계속 승리를 쌓아온 빌라 팬들은, 맨유가 끊임없이 압박하며 볼을 소유할 틈을 주지 않자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맨유는 조직적으로 압박을 가하며 경기에서 더 위협적인 공격 흐름을 만들어냈다.
미들랜즈로 돌아온 쿠냐는 다시 한 번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직전까지 부상 우려를 낳았던 페르난데스 역시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에즈리 콘사가 몸을 던져 이를 막아냈고, 이어서는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인 로저스가 주목을 받으며 경기가 급격히 요동치기 시작했다.
경기 내내 잠잠하던 로저스는 자신감 있게 안쪽으로 파고든 뒤 박스 바깥에서 환상적인 슈팅을 골대 구석으로 꽂아 넣었다. 홈 관중석은 열광했지만, 곧 맨유도 반격에 나섰다.
도르구가 캐시의 공을 빼앗아낸 뒤 쿠냐에게 연결했고, 쿠냐는 마르티네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내내의 경기력을 감안하면 맨유가 충분히 받을 만한 골이었다.
첫 번째 슈팅 기회는 쿠냐에게 찾아왔다. 전 율버팸턴 공격수인 쿠냐는 비교적 넓은 공간을 허용받았지만, 슈팅에 원하는 회전을 주지 못하며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프리미어리그 홈 6연승을 달리고 있던 빌라는 곧바로 공세를 강화했다. 마누엘 우가르테가 공을 빼앗기자 존 맥긴의 슈팅을 센네 라멘스가 침착하게 막아냈고, 올리 왓킨스가 대기하던 상황에서 수비수 에이든 헤븐이 마무리했다. 하지만 위협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안 마트센이 뒤쪽에서 슈팅을 연결했고, 이 공이 로저스의 발뒤꿈치를 스치며 방향이 바뀐 뒤 골대를 맞고 나갔다.
그럼에도 맨유가 홈에서 강한 상대를 맞아 수세적으로만 나설 생각은 없다는 점은 분명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베냐민 세슈코의 시도를 막아내며 빛났고, 이후 슬로베니아 공격수는 재차 몸을 돌려 슈팅을 노렸지만 공을 너무 크게 몰고 가며 매티 캐시가 자신의 골키퍼와 충돌하는 상황이 나왔다.
8월 이후 홈에서 계속 승리를 쌓아온 빌라 팬들은, 맨유가 끊임없이 압박하며 볼을 소유할 틈을 주지 않자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맨유는 조직적으로 압박을 가하며 경기에서 더 위협적인 공격 흐름을 만들어냈다.
미들랜즈로 돌아온 쿠냐는 다시 한 번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직전까지 부상 우려를 낳았던 페르난데스 역시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에즈리 콘사가 몸을 던져 이를 막아냈고, 이어서는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인 로저스가 주목을 받으며 경기가 급격히 요동치기 시작했다.
경기 내내 잠잠하던 로저스는 자신감 있게 안쪽으로 파고든 뒤 박스 바깥에서 환상적인 슈팅을 골대 구석으로 꽂아 넣었다. 홈 관중석은 열광했지만, 곧 맨유도 반격에 나섰다.
도르구가 캐시의 공을 빼앗아낸 뒤 쿠냐에게 연결했고, 쿠냐는 마르티네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내내의 경기력을 감안하면 맨유가 충분히 받을 만한 골이었다.
후반전 – 로저스에 대한 해답은 없었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결정적인 악재를 맞았다. 핵심 선수 페르난데스가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했다. 대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익숙하지 않은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고,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전반 실점 직후 그랬던 것처럼, 맨유는 또다시 빠르게 반응했다. 마르티네스는 곧바로 경기 흐름 속으로 들어가 메이슨 마운트에게 훌륭한 패스를 찔러줬고, 세슈코가 몸을 쭉 뻗어 크로스를 마무리하려 했지만 아쉽게 닿지 않았다.
기세가 오른 아르헨티나 출신의 마르티네스는 부바카르 카마라의 공을 빼앗은 뒤 박스 바깥에서 또 한 번 동명이인 골키퍼를 시험했다. 하지만 곧 또 하나의 실점이 뒤따랐다.
로저스에게 공간을 주면 치명적이었다. 자신감이 넘친 23세의 로저스는 위리 틸레만스의 크로스가 왓킨스를 거쳐 살짝 흘러나오자, 그대로 공을 잡아 또 한 번 강력한 슈팅으로 라멘스를 제치고 골문 상단을 갈랐다.
그럼에도 맨유는 앞선 다섯 차례 원정 경기에서 모두 두 골 이상을 기록해왔고, 이번 경기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갈 뻔했다.
도르구의 정확한 크로스에 쿠냐가 두 수비수 사이로 파고들어 헤더를 시도했다. 공은 땅에 맞고 튀어 올랐지만, 아쉽게도 골대를 벗어났다. 결과적으로 승부를 가를 수 있었던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잭 플레처와 셰이 레이시는 데뷔전을 치르며 투입됐고, 맨유의 압박은 계속됐다.
경기 종료 5분 전 쿠냐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고, 교체 투입된 레이시는 박스 가장자리에서 수비를 제친 뒤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르티네스가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기회는 이어졌다. 도르구가 파울을 당해 프리킥을 얻어냈고, 마운트가 기습적인 슈팅을 노렸다. 속도는 충분했지만 각도가 맞지 않아, 골키퍼의 근처를 노린 슈팅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결정적인 악재를 맞았다. 핵심 선수 페르난데스가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했다. 대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익숙하지 않은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고,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전반 실점 직후 그랬던 것처럼, 맨유는 또다시 빠르게 반응했다. 마르티네스는 곧바로 경기 흐름 속으로 들어가 메이슨 마운트에게 훌륭한 패스를 찔러줬고, 세슈코가 몸을 쭉 뻗어 크로스를 마무리하려 했지만 아쉽게 닿지 않았다.
기세가 오른 아르헨티나 출신의 마르티네스는 부바카르 카마라의 공을 빼앗은 뒤 박스 바깥에서 또 한 번 동명이인 골키퍼를 시험했다. 하지만 곧 또 하나의 실점이 뒤따랐다.
로저스에게 공간을 주면 치명적이었다. 자신감이 넘친 23세의 로저스는 위리 틸레만스의 크로스가 왓킨스를 거쳐 살짝 흘러나오자, 그대로 공을 잡아 또 한 번 강력한 슈팅으로 라멘스를 제치고 골문 상단을 갈랐다.
그럼에도 맨유는 앞선 다섯 차례 원정 경기에서 모두 두 골 이상을 기록해왔고, 이번 경기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갈 뻔했다.
도르구의 정확한 크로스에 쿠냐가 두 수비수 사이로 파고들어 헤더를 시도했다. 공은 땅에 맞고 튀어 올랐지만, 아쉽게도 골대를 벗어났다. 결과적으로 승부를 가를 수 있었던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잭 플레처와 셰이 레이시는 데뷔전을 치르며 투입됐고, 맨유의 압박은 계속됐다.
경기 종료 5분 전 쿠냐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고, 교체 투입된 레이시는 박스 가장자리에서 수비를 제친 뒤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르티네스가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기회는 이어졌다. 도르구가 파울을 당해 프리킥을 얻어냈고, 마운트가 기습적인 슈팅을 노렸다. 속도는 충분했지만 각도가 맞지 않아, 골키퍼의 근처를 노린 슈팅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경기 정보
애스턴 빌라: E. 마르티네스; 캐시, 콘사, 린델로프, 마트센(디뉴 75) 카마라(보고르드 87) 오나나(부엔디아 84) 맥긴(c)(게상 84) 틸레만스, 로저스; 왓킨스(말렌 75).
출전하지 않은 교체 선수: 비조, 가르시아, 라우스, 헤밍스.
경고: 보고르드.
득점: 로저스 45, 57.
맨유: 라멘스; 요로(레이시 84) 헤븐, 쇼; 달롯, 우가르테(잭 플레처 73) 브루노 페르난데스(c)(마르티네스 46), 도르구; 쿠냐, 마운트; 베냐민 세슈코(지르크지 68).
출전하지 않은 교체 선수: 바인디르, 히턴, 프레드릭슨, 말라시아, 만타토.
경고: 우가르테, 달롯.
득점: 쿠냐 45+3.
애스턴 빌라: E. 마르티네스; 캐시, 콘사, 린델로프, 마트센(디뉴 75) 카마라(보고르드 87) 오나나(부엔디아 84) 맥긴(c)(게상 84) 틸레만스, 로저스; 왓킨스(말렌 75).
출전하지 않은 교체 선수: 비조, 가르시아, 라우스, 헤밍스.
경고: 보고르드.
득점: 로저스 45, 57.
맨유: 라멘스; 요로(레이시 84) 헤븐, 쇼; 달롯, 우가르테(잭 플레처 73) 브루노 페르난데스(c)(마르티네스 46), 도르구; 쿠냐, 마운트; 베냐민 세슈코(지르크지 68).
출전하지 않은 교체 선수: 바인디르, 히턴, 프레드릭슨, 말라시아, 만타토.
경고: 우가르테, 달롯.
득점: 쿠냐 4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