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장면

맨유, 코펜하겐 원정 3-4 패배

수요일 08 11월 2023 23: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덴마크 원정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레드 카드를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코펜하겐에 3-4로 역전패했다.

맨유는 승점 3(1승 3패)에 머무르면서 조 최하위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장면
원정 팀 맨유는 4-2-3-1로 나섰다. 안드레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다. 디오구 달롯, 조니 에반스, 해리 매과이어, 애런 완 비사카가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콧 맥토미니가 중원에 위치했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누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퍼드가 2선에서 호흡을 맞췄다. 최전방 공격수는 라스무스 호일룬이 맡았다.

홈 팀 코펜하겐은 4-3-3으로 나섰다. 카밀 그라바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피터 얀커센, 데니스 바브로, 케빈 딕스, 엘리아스 옐러르트가 백4를 구성했다. 루카스 레라허, 라스무스 폴크, 디오구 곤살베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모하메드 엘리오누시, 빅토르 클라에손, 엘리아스 아슈리가 최전방 3톱으로 출격했다.
 

경기 시작부터 맨유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 3분 맨유가 코펜하겐의 압박을 잘 풀어냈다. 브루노의 롱패스로 우측으로 전개한 맨유는 완 비사카가 오버래핑을 올라왔다. 이때 빈 공간으로 맥토미니가 절묘하게 파고 들었다. 회이룬이 맥토미니의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부상 이슈가 생겼다. 전반 13분 에반스가 주저앉았다. 경기가 뛰기 어려운 상태처럼 보였다. 라파엘 바란이 바로 경기장에 투입됐다.

맨유의 추가골이 터져졌다. 코펜하겐의 무게중심이 너무 앞으로 쏠려있었다. 가르나초가 직접 전진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골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했고, 뒤따라오던 회이룬이 편안하게 마무리했다.

회이룬이 내친김에 해트트릭을 노렸다. 전반 29분 맨유가 압박으로 소유권을 되찾자 회이룬이 곧바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매과이어가 정확히 머리에 맞췄지만 골키퍼가 잘 처리했다.

맨유에 악재가 닥쳤다. 호일룬의 슈팅이 나오기 전 래시퍼드가 공을 끊어낼 때 상대 선수 발목 안쪽을 밟은 장면이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확인됐다. 주심이 이를 확인한 후 곧바로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했다. 결국 래시퍼드는 전반 43분 만에 경기를 마쳤다. 

오나나
맨유는 페널티킥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핸드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성공시켜 3-2를 만들었다.

하지만 수적 열세를 앞세운 코펜하겐의 공격이 끝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무너뜨렸다. 먼저 후반 37분 루카스 레라허에게 3-3 동점골을 허용했다.
페르난데스
1명이 부족한 채로 상대 공세를 막아 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1점으로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코펜하겐은 멈추지 않았다. 4분 뒤 루니 바르다지가 역전골을 성공시켜 4-3을 만들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를 공격수로 올려 승점 1점이라도 건지고자 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골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3-4 패배를 당했다. 후반 추가 시간 매과이어가 날린 오른발 강슛은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맨유
맨유 출전 선수

오나나, 완-비사카, 매과이어, 에반스(바란 16), 달롯, 맥토미니, 에릭센(암라바트 45), 래시포드, 페르난데스, 가르나초, 호일룬(마운트 84)

득점 : 호일룬 3,28, 페르난데스(PEN) 69

경고 : 매과이어 퇴장 : 래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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