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전

맨유, 홍콩에 3-1 승리

금요일 30 5월 2025 16:0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홍콩과의 포스트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기록했다.

맨유는 30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홍콩을 상대로 맞붙었다. 주닝요에게 먼저 실점했지만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한 맨유는 역전에 성공했다.

치도 오비가 만회골을 기록하고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으며, 에이든 해븐이 막판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홍콩과의 경기
맨유는 초반 부터 의욕이 넘쳤다. 하지만 선제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라스무스 호일룬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몸싸움을 통해 슈팅 기회를 만들어냈으나, 너무 골키퍼 쪽으로 찬 탓에 쩌 카윙이 왼발로 막아냈다.

곧이어 카세미루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프리킥을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홍콩 중국 대표팀의 감독이자 맨유 아카데미 출신인 애슐리 웨스트우드는 흐름을 끊기 위해 수비적인 포메이션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에버튼 카마르고를 제치고 다시 한번 쩌 골키퍼의 선방을 이끌었고, 셰이 레이시는 가르나초가 밀어준 볼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아무런 전조도 없이 홍콩 중국이 첫 위협적인 공격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주니뉴가 스루패스를 받은 뒤 고드윌 쿠콘키를 제치고 톰 히튼 골키퍼를 뚫는 슈팅을 성공시켰다.

27분, 카세미루와 레이시가 빠지고 세쿠 코네와 타일러 플레처가 투입됐다. 이후에도 루벤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냈지만, 마무리는 부족했다. 호일룬과 코네 모두 반쪽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36분에는 페르난데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과감하게 라보나 슛을 시도했으나, 쩌 골키퍼가 발로 막아냈다. 리바운드 볼을 호일룬이 받았지만 발밑을 빠져나갔고, 마지막으로 제이든 카마손의 슈팅은 골라인 앞에서 막혔다.

페르난데스의 코너킥을 타일러 프레드릭슨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쩌 골키퍼가 손쉽게 잡아냈고, 가르나초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 위협적이지 않았다.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으로 후반을 시작한 맨유는 단 5분 만에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오비가 깔끔한 마무리로 골을 기록한 것. 코비 메이누가 공을 마누엘 우가르테에게 넘겼고, 우가르테는 이를 다시 오비에게 연결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오비는 세밀한 터치와 함께 낮은 슛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메이슨 마운트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쩌 카윙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곧이어 마운트가 좋은 크로스를 올렸고, 오비가 근거리에서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67분, 마운트의 프리킥은 마무리만 남은 완벽한 찬스였으나, 에이든 헤븐의 헤더는 골문을 스쳐 지나갔고, 홍콩 중국은 또 한 번 위기를 넘겼다.

곧이어 홈팀도 드물게 위협적인 역습을 전개했지만, 라우척힌의 슈팅은 알타이 바이인디르 골키퍼가 훌륭하게 막아냈다.

오비는 앞선 득점 장면과 유사한 형태로 또 한 번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마운트는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맨유는 계속해서 역전골을 노렸다.

정규시간 8분을 남기고, 마운트가 박스 안으로 감각적인 칩 패스를 보냈고, 오비는 이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며 이날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그리고 종료 직전, 아마드의 크로스를 헤븐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맨유는 3-1 승리를 확정지었다. 팀의 경기력에 걸맞은 결과였다.

이로써 맨유는 2024/25 시즌을 포스트시즌 투어 승리로 마무리하며, 특히 유망주들에게 긍정적인 마침표를 남겼다.
메이슨 마운트

맨유 출전 선수


히튼(바인디르 46), 쿠콘키(아르메르 46(스웨이츠 74)), 에반스(헤븐 46), 프레드릭슨(문로 46), 카마슨(아마드 46), 카세미루(코네 27(우가르테 46)), 페르난데스(콜리어 46(무어하우스74), 아마스(도르구 46), 가르나초(마이누46), 레이시(플래처 27(마운트 46), 호일룬(오비 46)

득점: 오비 50, 82, 해븐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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