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전

맨유, 리버풀과 2-2 무승부

일요일 07 4월 2024 17:5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드 트라포드에서 리버풀과 맞붙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코비 마이누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를 가졌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맨유는 승점 49점으로 리그 6위, 리버풀은 71점으로 1위 아스널에 득실차로 밀린 2위에 위치했다.

양팀의 대결은 초반 부터 치열했다. 불과 몇 주 전 개최된 FA컵 8강에서 맨유가 리버풀을 제압했다. 맨유는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었고, 리버풀은 당시의 복수전을 원했다.
 
양팀의 대결
홈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라스무스 호이룬이 출전하고, 2선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가 받쳤다. 3선은 카세미루와 코비 마이누가 호흡을 맞췄으며 수비진은 디오고 달롯, 윌리 캄브왈라, 해리 매과이어, 아론 완-비사카가 구성했다.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켰다.

원정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스리톱은 루이스 디아스, 다르윈 누녜스, 모하메드 살라가 나섰다. 중원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엔도 와타루,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출전했다. 포백은 앤디 로버트슨, 버질 판데이크, 자렐 콴사, 코너 브래들��가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퀴빈 켈러허가 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맨유가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2분, 브루노의 침투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가 켈러허 골키퍼까지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며 득점은 취소됐다.

리버풀도 곧바로 응수했다. 전반 3분, 이번엔 살라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소보슬라이가 먼 쪽 포스트를 노리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나나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혔다.

전반 18분, 로버트슨의 컷백을 받은 소보슬라이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옆으로 빗나갔다. 또한 전반 20분, 우측면 높은 지역까지 올라온 로버트슨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이 역시도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7분 브루노가 얻어낸 프리킥이 문전 앞으로 올라오자 카세미루가 곧바로 헤더로 문전 앞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쇄도하던 맨유 공격수의 몸에 닿지 못하며 그대로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 전반은 리버풀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맨유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5분, 하프 라인 부근에서 콴사의 패스 미스를 브루노가 가로챘고 골키퍼 키를 넘기는 환상적인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동점골과 함께 맨유가 흐름을 탔다. 후반 8분, 박스 바깥 지역에서 공을 잡은 가르나초가 안쪽으로 접고 들어와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 맞고 굴절되며 위로 떴다. 또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래쉬포드가 위협적인 크로스로 연결했으나 켈러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맨유가 땅을 쳤다. 후반 18분, 가르나초의 로빙 패스를 받은 브루노가 넘어지며 슈팅을 날렸으나 빗맞으며 켈러허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양팀의 대결
맨유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0분, 래시포드가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래시포드를 대신해서 안토니가 그라운드를 밟았고 리버풀은 브래들리와 소보슬라이를 빼고 고메즈와 존스를 넣었다.

이어 맨유가 원더골을 터뜨렸다. 후반 22분 벌어진 리버풀의 오른쪽을 파고드는 데 성공했다. 완-비사카를 거쳐 문전에서 볼을 받은 마이누가 몸을 왼쪽으로 돌리며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터뜨렸다. 궤적이 절묘하게 감아들어가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코디 학포와 하비 엘리엇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계속 줬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용병술이 통했다. 후반 37분 엘리엇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완-비사카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리버풀은 살라가 키커로 나서 2-2를 만들었다.
맨유와 리버풀이 맞붙은 올드 트라포드
맨유 출전 선수

오나나, 달롯, 캄브왈라, 매과이어, 완-비사카, 마이누(마우늩 85), 카세미루, 가르나초(암라바트 80), 페르난데스, 래시포드(안토니 66), 호일룬

경고 : 캄브왈라, 오나나, 마운트, 안토니, 카세미루

득점 : 페르난데스 50, 마이누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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