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전

맨유, 맨시티에 2-1 승리

일요일 15 12월 2024 18:53

후벵 아모링 감독의 첫 번째 맨체스터 더비가 달콤한 승리로 귀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티하드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2연패에서 탈출하며 승점 22점이 됐다. 주중 빅토리아 플젠과의 유로파리그 경기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만난 맨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까지, 긍정의 분위기를 이어가게 됐다.

195번재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유는 전반 그바르디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경기 막판까지 맨유의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며 패색이 짙었지만 맨유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이 끝으로 닿을 즈음 아마드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사 멋지게 만회골을 넣었다. 그리고 종료 직전인 90분, 아마드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가져왔다.

마이누
맨유는 3-4-2-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캡틴 브루노를 비롯해 호일룬, 디알로, 우가르테, 달롯, 마운트, 마르티네스, 매과이어, 더 리흐트, 마즈라위, 오나나를 선발로 투입했다.

홈팀 맨시티는 홀란드를 비롯해 도쿠, 포든, 누네스, 실바, 더 브라위너, 귄도안, 그바르디올, 디아스, 워커, 에데르송이 선발로 내세우며 4-1-4-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초반 맨시티가 점유율을 높였다. 맨유는 서두르지 않고 수비 라인을 내린 채 기회를 엿봤다. 전반 6분 달롯이 왼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으나 에메르송이 가볍게 잡았다. 전반 10분 달롯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길었다.

맨유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13분 마운트가 돌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의료진이 급하게 투입됐으나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다. 결국 아모림 감독이 빠르게 교체 카드를 꺼냈다. 마이누가 대신 투입됐다.

맨시티가 공격 빈도를 늘렸다. 전반 21분 달롯이 헤더로 걷어낸 공을 포든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23분엔 포든이 홀란드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으나 무산됐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디아스가 헤더를 날렸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치열한 전반전
맨유도 반격했다. 전반 26분 디알로가 우가르테의 전진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골대 옆으로 향했다. 전반 32분 우가르테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허공을 크게 갈랐다. 전반 25분 디알로의 슈팅은 맨시티 수비진에 막혔다.

선제골은 맨시티에서 나왔다. . 전반 36분 더 브라위너가 코너킥 상황에서 귀도안과 볼을 주고받았고, 이후 연결된 크로스를 그바르디올이 타점 높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시티가 주도하는 경기가 이어졌다. 맨유는 끈질기게 반격을 시도했지만 좀처럼 길이 보이지 않았다. 
 
페르난데스
후반 5분 페르난데스가 연결한 볼을 디알로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수비벽에 막혔고, 후반 17분에는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디알로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지만 에데르송에게 막혔다. 맨시티가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3분 코바시치를 투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맨유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29분 마즈라위가 상대의 볼을 끊어내 전진했고, 이후 역습 상황에서 호일룬의 스루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감각적인 칩슛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후반 31분 도쿠를 대신해 그릴리쉬를 넣었다. 이어 맨유도 후반 32분 요로, 지르크지, 안토니를 투입했다.

맨유가 찬스를 잡았다. 후반 38분 마르티네스의 얼리 크로스를 마이누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지만 살짝 떴다. 맨유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2분 누네스의 패스 미스를 디알로가 가로채 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이 과정에서 누네스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동점골을 내준 맨시티는 후반 43분 귄도안을 대신해 사비뉴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맨유가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44분 마르티네스가 후방에서 길게 연결해준 볼을 디알로가 감각적인 터치로 골키퍼 키를 넘겼고, 이후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디알로를 대신해 린델로프를 넣으며 수비를 강화했고, 결국 승리를 지켜냈다.

아마드

맨유 출전 선수


오나나, 더 리흐트(요로 79), 매과이어, 마르티네스, 마즈리위(안토니 78), 페르난데스, 우가르테, 달롯, 아마드(린델로프 90+1), 호일룬(지르크지 78), 마운트(마이누 14)

득점 : 페르난데스 88(PK), 아마드 90

경고 : 호일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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