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나초

맨유, 노팅엄에 1-2 패배

토요일 30 12월 2023 19: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에서 1-2로 실망스러운 패배를 당하며 2023년을 마무리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시티 그라운드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전을 무난하게 마친 후 니콜라스 도밍게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뒤처졌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아 시즌 세 번째 골로 동점을 만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만, 역전골은 나오지 않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슈팅을 맷 터너가 막아낸 가운데, 포레스트는 모건 깁스-화이트가 안드레 오나나를 제치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결승골을 넣었다.

10분이 넘는 추가 시간이 주어졌지만, 1992년 이후 그라운드에서 첫 패배를 당한 맨유는 또다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안드레 오나나
전반전 - 저조한 활약

전반 시작 1분 만에 도밍게스의 슈팅이 코비 마이누의 머리에 막히고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전반전에는 안타깝게도 실질적인 득점 기회가 없었고 전반적인 경기력이 부족했다.

라파엘 바란은 전 맨유 선수 앤서니 엘랑가의 크로스를  막아냈지만 자책골이 될 뻔한 순간이 있었다.

포레스트 골키퍼 터너가 다소 긴장한 듯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홈팀 포레스트가 조금 더 나은 경기를 펼쳤다.

맨유는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아론 완 비사카의 슈팅이 터너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전 - 포레스트 원정의 좌절

텐 하흐 감독은 마이누 대신 스콧 맥토미니를 투입했지만 경기의 패턴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두 번째 교체로 안토니 대신 아마드가 투입되어 지난 2021년 12월 유로파리그에서 영 보이스와 맞붙은 이후 처음으로 팀에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전 첫 슈팅은 디오고 달롯이 기록했으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동료 풀백 완-비사카의 패스를 받은 포르투갈 국가대표 달롯은 먼 거리에서 슈팅했고 포스트를 강타했다.

포레스트가  64분에 선제골을 넣었다. 엘랑가가 곤살로 몬티엘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몬티엘은 박스 안쪽 공간에서 도밍게스에게 패스했다. 도밍에그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가르나초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코너킥을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날아갔다. 12분을 남겨두고 동점골이 터졌다. 터너의 실수로  공을 낚아챈 가르나초는 침착함을 유지하며 래시포드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래시포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가르나초가 에릭센의 슈팅 기회를 열어줬지만 터너가 다이빙으로 막아냈다. 아마드가 리바운드를 잡았지만 이어진 기회에서 포레스트가 득점에 성공했다. 엘랑가가 깁스-화이트에게 패스했고, 깁스-화이트의 슈팅이 2-1을 만들었다.

에릭센의 코너킥을 페르난데스가 골문 쪽으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굴절된 공은 터너에게 연결되었다. 터너는 손을 뻗어 골문 위로 방향을 틀었다. 아마드가 교체 투입된 세르히오 레길론의 드릴 패스를 받아 슈팅했으나 터너가 다시 한 번 막아냈다. 에릭센이 마지막 순간 아마드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빗나갔다. 맨유는 아쉬운 모습으로 2023년을 마감했다.
 
조니 에반스
경기 정보

포레스트: 터너; 몬티엘(윌리엄스 74), 니아카테, 무리요, 아이나(토폴로 87); 다닐루(망갈라 87), 도밍게스(허드슨-오도이 79), 예이츠(C); 엘랑가(볼리 87), 우드, 깁스-화이트.

대기 선수: 블라초디모스, 타바레스, 워롤, 쿠야테.

득점: 도밍게스 64, 깁스-화이트 82.

경고: 깁스-화이트, 망갈라.

맨유: 오나나, 완-비사카(레길론 90), 바란, 에반스, 달롯, 마이누(맥토미니 46), 에릭센, 안토니(아마드 54), 페르난데스(c), 가르나초, 래시포드.

대기선수: 바인디르, 캄브왈라, 고어, 한니발, 판 더 베이크, 펠리스트리.

득점: 래시포드 78.

경고: 달롯, 바란, 가르나초, 에릭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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