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더베이크

맨유, 맨시티에 2-0 패배

토요일 06 11월 2021 14:4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드 트라포드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패배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휘한 맨유는 토요일 오후 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졌다.

세 경기 연속 3-5-2 포메이션을 가동한 맨유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에릭 바이의 불운한 자책골로 리드를 내줬다. 전반 추가 시간에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한 골을 더 허용했다.

후반전에도 맨유는 반전의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패배했다.

거센 빗줄기가 내리는 가운데 홈 팬들의 응원이 뜨거웠으나 올 시즌 리그 네 번째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다비드 데헤아가 선방을 펼치며 대패를 막았다.
 
전반전 - 바이의 불운한 자책골

맨유는 토트넘전 3-0 승리를 이끈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번 경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투톱 파트너로 메이슨 그린우드가 출전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가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루크 쇼와 아론 완비사카가 좌우 윙백으로 나섰다.

스리백은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 에릭 바이가 구성하고 다비드 데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맨시티는 필 포든을 가짜 9번으로 세웠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주앙 칸셀루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바이가 걷어내려 했으나 골문 안으로 흘러 들었다.

맨유는 전반 26분 쇼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문전에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맨시티 골문을 위협했다. 에데르송이 선방으로 막았다.

이후 공격은 맨시티가 주도했다.  

전반 28분 귄도안의 스루 패스에 이은 포든의 크로스를 더브라위너가 문전에서 슈팅했다. 맨유 수비가 육탄 방어로 막았다.

이어진 카일 워커의 슈팅은 데헤아가 선방했다. 데헤아는 전반 29분 칸셀루의 왼발 중거리슛도 막았다. 전반 34분 더브라위너의 슈팅도 무산됐다.

맨시티는 전반 추가 시간에 추가골을 넣었다. 칸셀루의 크로스를 골문 오른쪽으로 침투한 실바가 밀어 넣었다.
 
후반전 - 쇼의 부상, 만회골 못 넣었다

맨유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센터백 에릭 바이를 빼고 공격수 제이든 산초를 투입해 전술 변화를 취했다.

하지만 맨유의 공격 기회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후반 21분 로드리의 롱패스를 실바가 받아 문전 왼쪽에서 슈팅한 것은 빗나갔다.

후반 22분 맨유는 그린우드를 빼고 마커스 래시포드를 투입했다. 휴반 28분에는 볼 경합 도중 머리 부상을 입은 쇼가 결국 알렉스 텔레스와 교체됐다.

맨유는 머리 부상으로 인한 교체였기에 한 명의 교체를 더 할 수 있었다. 후반 25분 프레드를 빼고 도니 판더베이크를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37분 맨시티의 포든이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맨시티의 공격이 이어졌다. 

결국 맨유는 꿈의 극장에서 맨시티에 0-2로 패배하며 경기를 마쳤다.
 
완비사카
경기 정보

맨유 선발 선수: 데헤아; 바이, 린델로프, 매과이어; 완비사카, 맥토미니, 프레드, 쇼; 브루노; 그린우드, 호날두

맨시티 선발 선수: 에데르송; 워커, 디아스, 스톤스, 칸셀루; 귄도안, 로드리, 더브라위너; 제주스, 포든, 실바

득점: 6' 바이(자책골), 45' 실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