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토미니

맨유, 울버햄턴에 0-1 패배

월요일 03 1월 2022 23:1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해 첫 경기에서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맨유는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를 가졌다. 주장 해리 매과이어가 결장한 가운데, 필 존스가 정말 오랜만에 복귀했다. 

홈팀 맨유는 4-2-2-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호날두, 카바니, 산초, 그린우드, 마티치, 맥토미니, 쇼, 바란, 존스, 완-비사카, 데 헤아가 출격했다. 원정팀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포덴스, 히메네스, 트린캉, 마르사우, 무티뉴, 네베스, 세메두, 사이스, 코디, 킬먼, 사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11분 울버햄턴에 먼저 기회가 찾아왔다. 다니엘 포덴스가 문전으로 드리블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다비드 데헤아가 쳐내면서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후벵 네베스가 페널티박스 외곽으로 떨어진 공을 중거리슈팅으로 이어갔다. 골문 상단으로 향한 공을 데헤아가 손끝으로 걷어냈다.

올버햄턴의 맹공이 계속됐다. 전반 24분 포덴스가 침투 패스를 받아 깜짝 슈팅을 시도했는데 데헤아가 잡아냈다. 전반 27분 라울 히메네스가 때린 중거리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이날 울버햄턴의 무려 10번째 슈팅이었다.

전반 34분 호날두가 실책을 범하면서 맨유에 위기가 찾아왔다. 헤딩 백패스가 문전에 있던 히메네스에게 향했고, 공이 경기장 왼쪽으로 연결됐다. 다시 이어진 크로스가 히메네스의 머리로 배달됐는데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데헤아는 동료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요구하며 소리쳤다.

전반 42분 맨유에 모처럼 공격 기회가 생겼다. 에딘손 카바니가 아크 정면에서 패스를 받아 패스 대신 중거리슈팅을 선택했다.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페널티박스로 쇄도한 메이슨 그리운드가 아쉬운 표정을 짓자 카바니가 사과했다.
랄프 랑닉 감독은 승점 3점을 위해 후반 14분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교체 투입시켰다. 그린우드가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후반 19분 울버햄턴이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다. 경기장 왼쪽에서 감아 올린 크로스가 히메네스에게 향했는데 루크 쇼가 재빨리 처리했다. 

맨유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2분 경기장 왼쪽에서 올라온 네마냐 마티치의 땅볼 크로스를 페르난데스가 바로 때린 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후 경기장 우측에서 필 존스가 프리킥을 얻어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호날두가 다이빙헤딩골을 터뜨렸는데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1분 뒤 호날두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때린 킥은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울버햄턴은 후반 28분 아다마 트라오레가 폭발적인 속도로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공을 몰고 질주했다. 위기를 직감한 마티치가 파울로 끊고 옐로카드를 받았다. 골문과 가까운 위치에서 얻은 프리킥을 로망 사이스가 감아찼는데 크로스바를 때렸다.

후반 36분 울버햄턴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트라오레가 올린 ���로스를 필 존스가 머리로 걷어냈고, 주앙 무티뉴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잡아 골망을 흔들었다. 데헤아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무티뉴는 세리머니로 하트 제스처를 연발하며 기쁨을 표출했다.

이후 추가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마티치
맨유 출전 선수

데 헤아, 완-비사카(엘란가 84), 바란, 존스, 쇼, 맥토미니, 마티치, 산초(래시포드 75), 그린우드, 카바니, 호날두

경고 : 맥토미니, 쇼, 마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