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 원정

맨유, 울버햄프턴 원정 1-0 승리

일요일 29 8월 2021 19:1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울버햄프턴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메이슨 그린우드가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3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맨유가 울버햄프턴을 제압했다.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이 선발로 나섰다. 팽팽하게 진행된 경기에서 후반 35분 그린우드가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 경기가 특별했던 것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부임 후 100번째로 맞이하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였고, 또한 맨유의 28경기 연속 리그 원정 무패 기록이 함께 달성됐다. 상대 팀인 울버햄프턴은 경기 직전 한국 선수인 황희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그린우드가 원톱으로 나섰고, 제이든 산초, 브루누 페르난데스, 다니엘 제임스가 2선에서 지원했다. 폴 포그바와 프레드가 중원을 맡았다. 포백은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 애런 완비사카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다비드 데헤아였다.

울버햄프턴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라울 히메네스를 필두로 아다마 트라오레, 프란시스코 트린캉이 최전방에 배치됐다. 주앙 무티뉴, 후벵 네베스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다. 양쪽 윙백은 마르사우, 넬송 세메두였고, 스리백은 로맹 사이스, 코너 코디, 막시밀리안 킬먼이었다. 골문은 주제 사 골키퍼가 지켰다.

전반 2분 자기 진영에서 맨유의 공격 전개를 차단한 트라오레가 먼 거리를 돌파했다. 페널티박스 부근에 이르러 오른쪽에서 대기���고 있던 히메네스에게 공을 전달했고, 히메네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데헤아가 발로 걷어냈다. 튀어나온 공이 트라오레에게 향했으나 트라오레가 슈팅으로 마무리하지는 못했다.

전반 5분 울버햄프턴이 다시 한번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공을 몰고 올라오던 트린캉이 프레드의 압박을 벗겨내고 페널티박스로 진입했다.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완비사카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44분 페르난데스의 원터치 패스가 그린우드에게 전달됐다. 페널티박스로 파고든 그린우드가 반대편 골대 구석을 노려 슈팅했지만 공이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맨유는 후반 8분 에딘손 카바니를 투입했다. 다니엘 제임스가 경기에서 빠졌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던 그린우드가 제임스의 자리로 이동하고 카바니가 최전방 공격수를 맡았다.

맨유의 첫 유효슈팅이 후반 12분에 나왔다. 포그바의 침투 패스를 페르난데스가 받았고, 문전에 위치한 산초에게 전달했다. 상대 수비가 한발 먼저 걷어냈는데 이 공이 프레드에게 흘러갔다. 프레드의 중거리 슛이 골대로 향했으나 사 골키퍼가 잡아냈다.

데헤아가 놀라운 선방으로 맨유를 실점 위기에서 구해냈다. 후반 23분 울버햄프턴의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나온 사이스의 헤딩 슛을 반사적으로 쳐냈다. 이 공이 다시 사이스 발앞에 떨어졌고, 사이스가 발로 두 번째 슛을 때렸는데 데헤아가 또 막아냈다.

후반 25분 울버햄프턴이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트린캉이 빠지고 다니엘 포덴세가 투입됐다. 2분 뒤 맨유는 선발 데뷔전을 치른 산초 대신 앙토니 마르시알을 투입했다.

후반 35분 맨유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마르사우를 앞에 두고 경기장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그린우드가 과감하게 골문을 노렸는데, 슈팅이 골키퍼를 통과해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선제골을 넣은 그린우드 대신 측면 수비 자원인 디오구 달로트를 투입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맨유 출전 선수

데 헤아, 완-비사카, 바란, 매과이어, 쇼, 프레드, 포그바, 산초(마시알 72), 페르난데스, 제임스(카바니 53), 그린우드(달롯 89)

득점 : 그린우드 80

경고 : 페르난데스, 달롯, 포그바 

관련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