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몰리뉴를 점령한 호날두 찬가

일요일 29 8월 2021 17: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은 울버햄프턴과의 경기가 펼쳐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호날두의 응원가인 'Viva Ronaldo!'를 목청껏 불렀다.

팬들은 지난 금요일 12년만에 호날두가 다시 돌아온다는 소식을 접했다.

호날두의 이적은 세상을 흔들었고, 소셜미디어에서도 파급이 있었다. 몰리뉴 스타디움으로 원정 응원을 떠나온 팬들 역시 호날두의 응원가를 불렀다.

MUTV의 스튜어트 가드너 기자는 한 시간 전 부터 몰리뉴 스타디움에 호날두 응원가가 울려퍼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Video
호날두 응원가를 부르는 팬들
혹시 모르는 팬들을 위해 호날두 응원가의 가사를 소개한다.

"Viva Ronaldo, viva Ronaldoooo
Running down the wing
Hear United sing
Viva Ronaldoooo"

몰리뉴 스타디움의 복도를 채운 우리 팬들의 노래는 끊임이 없었다.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는 라파엘 바란과 제이든 산초가 선발로 출전했다. 에딘손 카바니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호날두의 노래는 압도적이었다.

울버햄프턴으로 향하는 기차에서는 팬들이 호날두의 대형 사진을 들고 나타났다. 그리고 포르투갈의 국기 역시 많이 포착됐다.

 

팬들이 직접 호날두를 보기 위해서는 13일을 기다려야 한다. A매치 기간 후인 9월 11일 뉴캐슬을 상대로 경기가 펼쳐진다.

호날두가 다시 올드 트라포드를 달리는 날에 대한 기대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이적과 관련한 마무리 작업만 남겨둔 상황이다.

솔샤르 감독은 "호날두가 와서 그가 쌓은 경험을 보여주길 바란다"라며

"이제 더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가 됐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경험을 통해 진화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어떤 이들은 나이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호날두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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