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타사라이 팬

93년 갈라타사라이전의 첫 경험

수요일 26 6월 2019 07:00

맨유 유나폼을 입은 첫 순간이 리그 컵 경기였다. 아마도 리버스 경기였을 것이다.

1993년 11월,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스타디움에서 데뷔경기를 치른 맨유는 아주 적었다. 맨유는 당시 챔피언스리그 2라운드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를 치렀다. 

사실상, 우리만 위치하고 있었다. 

악명 높은 밤이었다. 맨유의 랜드마크 유로피안 경기 중 하나였던 1990년대 중반이었고, 퍼거슨 경의 맨유가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1999년 챔피언스리그 승자 팀들과의 경기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1994년 갈라타사라이 팬

맨유는 터키에서 이런 배너를 보기도 했다. '지옥에 온 걸 환영한다.' 그들이 돌아가기 전, 에릭 칸토나는 퇴장당했다. 폴 파커는 '죽을 것이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5살의 루카는 칸토나의 유니폼을 입었으며, 외국인 영웅을 처음으로 마주한 순간이었다. 

"이스탄불에 4년을 살았는데요. 제 아버지가 로컬 클럽에서 프로 선수로 있었습니다. 맨유는 우리에게 가족의 취미같은 것이었어요. 아버지는 정말 이들의 경기 스타일을 좋아하셨고요. 그리고 당시 긱스나 네빌 같은 선수들을 보았습니다."

루카와 그의 가족들은 그가 2살 때 슬로베니아를 떠났다. 그리고 자그레브와 더블린으로 이사했으며, 이후 맨체스터로 대학을 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기억하는 첫 맨유는 아주 명확했다. 

"엄청난 일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유럽의 빅 팀들이 왔었고,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지 알고 있었어요. 깃발도 연기도, 소음도 엄청났습니다. 좋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원정 팬들에겐 좋지 않았을 겁니다!"

운좋게도, 아버지의 연결에 감사하며, 루카는 홈 경기도 관람했다. 완벽하게 분위기를 피할 수는 없었다...

"엄청났죠. 우린 경기 후 재빠르게 조용히 집으로 왔습니다. 사람들은 차에서, 길에서 엄청난 퍼레이드를 했습니다. 쇼킹했고,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어제 일 처럼 생생합니다. 엄청났으니까요."

에릭 칸토나와 팬 루카

루카가 올드 트래포드에 온 건 아홉 살 때의 일이었다. 그는 이제 가까운 곳에 산다. 레일웨이 로드에 말이다. 그리고 알렉스 퍼거슨 경의 스탠스 시즌 티켓 홀더이기도 하다. 

맨유는 악명 높았던 원정 경기에서 많은 친구를 만들지 못했지만, 한 명의 어린 슬로베니아 팬을 만났다. 원정의 시작에서 꿈의 극장까지 오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