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상대팀 돋보기 : 세비야의 주말 상황

월요일 17 4월 2023 09: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목요일 세비야와의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스페인 원정에 나선다.

지난주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두 팀은 나란히 국내 리그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2차전에 임한다.

맨유는 일요일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2-0으로 꺾었고, 같은 날 오후 세비야는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발렌시아를 같은 점수 차로 꺾었다.

이 승리로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 감독은 모든 대회에서 2승 2무를 기록하며 세비야를 맡은 첫 4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로파리그 6회 우승팀 세비야는 라리가의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레프트백 마르코스 아쿠냐와 미드필더 파피 게예가 출전 정지된 가운데 목요일 맨유와의 경기를 염두에 둔 멘딜리바르 감독은 지난주 발렌시아전에 맨유 원정 당시 선발로 나섰던 팀에서 무려 8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55분, 센터백 로익 바데가 상대 박스 안에서 수비 혼선 끝에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밀어 넣으며 결실을 맺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발렌시아는 공이 바데의 팔에 닿은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는 듯 했다. 그러나 주심은 VAR 모니터로 판독한 결과 페널티킥을 주지 않기로 한 1차 판정을 그대로 유지했다.
경기가 막바지로 치닫고 홈팀 세비야가 동점골을 노렸다. 결국 세비야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왼쪽에서 잘 짜여진 움직임으로 수소의 정면에 공을 내줬고, 리버풀에서 뛰기도 했던 수소가 경기 종료 15분여를 남기고 하단 구석으로 슛을 날려 세비야의 2골 차 리두를 이끌었다.

후반 막판에는 마르코스 안드레가 명백한 파울을 당해 발렌시아의 페널티킥이 선언되었지만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번복되는 등 극적인 상황이 이어졌다.
발렌시아는 곧바로 미드필더 일라이스 모리바가 퇴장 당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세비야는 이날 승리로 라리가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12위로 올라섰다. 목요일에 있을 맨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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