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링 감독이 밝힌 교체의 이유

경기 중 이뤄진 다섯 명 중 네 명이 60분이 되기 전 이뤄졌다. 아모링 감독이 경기 내용에 만족하지 않아 이른 교체를 활용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감독의 설명은 달랐다. 

경기 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네 명의 교체를 한 것은 선수들의 체력 문제 때문이지, 경기 상황에 가장 적합한 것을 고려한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시점에 와 있습니다. 팀 전체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필요가 있고, 그런 점에서 약간의 리스크를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그게 다예요."

새로운 맨유 감독이 최근 이어진 부상 상황을 고려해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은 많은 팬들에게 안심을 줄 것이다.

특히 오랜 시간 재활에 전념했던 타이럴 말라시아와 루크 쇼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신중하게 1군으로 복귀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모링 감독은 자신의 전술 스타일이 선수들에게 높은 요구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선수들이 이러한 스타일에 적응하도록 만드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우리는 볼을 다루는 퀄리티에서 발전하고 있어요. 지난 경기보다 더 많은 찬스를 만들었고, 더 위협적이었지만 선수 교체는 필요할 겁니다." 아모림 감독이 TNT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인정했다. "계속해서 압박을 시도하려고 노력했지만, 마지막 10분은 힘들었고, 선수들에게도 다르게 느껴졌을 겁니다. 라스무스는 완전히 지쳐 보였어요. 몇몇 선수들은 정말, 정말 피곤해 보였고, 안토니도 부상 복귀 후라 경기를 계속 뛸 수 없었습니다."

아모링 감독은 단기적인 경기 결과보다는 팀 전체를 장기적으로 고려하며 선수단 운영을 해나갈 것이 분명해 보인다.

보되/글림트와의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6명의 변화를 줬고, 경기 중에는 추가로 5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아모림 감독은 팀의 장기적인 이익을 위해 과감히 결단을 내릴 준비가 되어 있으며, 필요하다면 전술적인 리스크도 감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