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 차림의 퍼거슨 경

퍼거슨 경, 버스비 베이브에 경의 표해

화요일 06 2월 2018 15:25

올해 중요한 기념일을 앞두고 이전 감독이 United Review에서 진심을 담아 당시의 비극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과 맷 버스비 경의 버스비 베이브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아 이야기를 전했다. ..

"뮌헨 참사가 나던 날, 저는 시험공부를 하려고 도서관에 있었습니다. 퀸즈 파크에서 한 주에 2~3일은 있었거든요. 공부를 마치면 훈련장에 가곤 했죠. 도착하니 사람들이 울고 있었습니다. 드레싱 룸에도 슬픔이 가득했습니다. 그 날 훈련은 취소되었죠."

"축구 팬들라면 누구에게나 슬픈 시간이었을 겁니다. 맨체스터 전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맷 버스비도 스코틀랜드의 사람들을 데리고 왔었죠."
"1953년 코로네이션 컵에서 맨유가 플레이하는걸 봤습니다. 글래스고에서 열린 경기였죠. 네 개의 영국 팀들과 네 개의 스코틀랜드 팀들이 맞붙는 경기였습니다. 맨유와 레인저스의 경기를 저는 봤습니다. 맨유쪽에서 잭 로리, 스탠 피어슨, 잭 크롭튼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왼쪽에선 로저 바이른을 봤죠. 로저같이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었습니다."

"머지 않아, 맷 버스비가 감독이 되었고, 버스비 베이브들이 곧 유로피안컵 레알 마드리드와의 준결승에 모습을 드러낼 거란 사실에 전 매력을 느꼈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했고 멋진 경기였습니다. 해당 경기가 유럽에서의 첫 경기였음에도 말이죠."

"어린 선수들을 양성한다는 철학과 믿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플레이에 큰 하나의 축이었습니다. 1948년 FA컵 결승에서 이긴 팀이었기에 많이 성숙했었습니다. 더이상의 어린 아이는 없었죠. 7년 후 맷과 지미 머피가 어린 선수들과 함께 뛰며 포메이션을 구성했습니다. 용감한 사람들이죠. 결과만을 중시하는 상황에 있기도 했고, 대부분의 감독들이 퍼스트 팀에 의지하고 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린 선수들을 데리고 축구 클럽을 만들려면 용감해져야 하고, 사실상 그렇게 하는게 맞는 거죠."

"맷은 뮌헨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던컨 에드워드, 데이비드 페그, 에디 콜만과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는 이야기했었죠. 지미 머피가 더 많은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지미는 제게 스카우트 비슷하게 했었고, 항상 제게 베이브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눈가가 촉촉해지곤 했죠. 아주 감성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맨유 감독이던 시절, 베이브즈는 항상 제게 레퍼런스 포인트였습니다. 믿음과 신뢰를 갖고, 어린 선수들이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로열티를 기반으로 해서 말이죠. 베이브즈는 맨유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맞아요. 1948년 FA컵이었고, 지난 세월 성공을 만들었습니다. 사실상 역사는 어린 선수들이 정말로 맨유의 역사였죠. 10년간 맷은 유로피안 컵에서 이겼고, 패디 그레렌드와 알렉스 스태브니가 떨어져있는 동안 같은 철학을 갖고 클럽을 만들었습니다."

"베이브즈는 이 클럽이 가진 환상적인 로맨스같은 겁니다. 그들이 경기에서 어떻게 뛰었는지, 어떤 시간을 보내왔는지를 볼 수 있죠. 클럽의 스피릿은 모두 어린 선수들에게서 나온 거고, 그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