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시알

'9번' 마르시알의 변신

일요일 03 5월 2020 02:19

앙토니 마르시알은 올 시즌 '9번'을 달았다. 팀에서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은 첫 시즌을 평가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마르쿠스 래시포드와 앙토니 래시포드를 최대한 활용해 최전방을 구성하고 싶어했다. 래시포드는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역할을, 마르시알은 중앙을 파고들어 주료 활동하는 것이 주요한 계획이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마르시알은 올 시즌 115분에 한 번 꼴로 득점 혹은 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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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의 4-2-3-1 포메이션에서 중앙 공격수 역할을 맡은 마르시알은 자신의 경력 중 최고의 득점 기록을 만들고 있다. (페널티킥 제외) 본격적으로 중앙 공격수 역할을 맡기 전까지 마르시알은 지난 시즌 리그 대비 많은 90분당 슈팅(2.9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박스 안에서도 마찬가지다(1.9회)

기록에 따르면 마르시알은 지난 시즌에 비해 더욱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시즌 박스 안에서 7.6회의 터치당 한 번 꼴로 슈팅을 하던 그는 올 시즌 4.7회당 한 번 꼴로 슈팅을 하고 있는 것이 좋은 예이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슈팅 수의 급격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득점의 정확도 역시 효율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르시알은 언제나 예상보다 더 좋은 결과로 마무리를 만들어냈다.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자원으로 스스로를 탈바꿈시킨 것이다. 

올 시즌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할 때 마르시알은 총 11골을 기록했고 8번은 골문을 벗어났다. 
물론 마르시말의 활약을 오직 득점으로만 평가할 수는 없다. 마르시알은 올 시즌 리그 기즌 63퍼센트의 테이크온 성공률을 기록했다. 상대의 압박이 강하게 펼쳐지는 지역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수치다.

지난 시즌 같은 수치는 54퍼센트에 불과했다. 해당 수치가 증가한다고 해서 다른 수치가 떨어지지는 않았다. 90분당 횟수도 3.17회에서 3.59회로 늘렸다. 공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비율이 상당히 늘었음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2017/2018 시즌 보다 2018/2019 시즌이 더 좋고, 올 시즌이 더 좋다는 것이다. 

물론 오프더 볼 상황에서도 상당히 ���은 수치적 향상을 선보였다. 더욱 공격적이며, 더욱 상대을 압박했다. 이는 솔샤르 감독이 원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변화다. 

지난 시즌 마르시알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90분당 4번 꼴로 공을 가진 상대 선수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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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해당 수치는 극적으로 증가했다. 매 경기당 9회로 늘어났다. 두 배 이상의 상승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공격적인 역할을 하는 동시에 수비에도 도움을 많이 주는 선수로 탈바꿈했다. 그리고 압박 상황에서의 성공률도 25퍼센트에서 29퍼센트로 늘어났다. 마르시알은 더욱 효과적인 선수로 탈바꿈하고 있다.

2019/2020 시즌 마르시알은 솔샤르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가장 잘 대변하는 선수가 자신임을 입증했다. 효율적인 공격수, 슈팅이 나오는 공격수임을 말이다.

또한 공을 상당히 인상적으로 목적에 맞게 소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진취적으로 발전하는 맨유의 전술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기도 하다. 젊은 선수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자원이다. 

24살의 나이에 맨유에서 고참이 된 마르시알은 공격 라인의 가장 이상적인 역할 모델을 하고 있다.

글을 쓴 스탯맨 데이브는 MUTV의 게스트로 활약하고 있으며, 맨유 경기 분석을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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