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전 승리가 특별했던 이유
지난달 마이클 캐릭 감독이 부임한 이후 맨유는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고, 그만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변의 분위기가 고조된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브라이언 음뵈모가 마무리한 코너킥 패턴과 스트렛퍼드 엔드 앞에서 터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원터치 슈팅은 이번 승리에서 가장 분명하고 즉각적인 하이라이트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또 한 번의 흥미진진한 올드 트라포드 경기를 차분히 되짚어볼 수 있게 된 지금, 조명받을 가치가 있는 장면들은 그 외에도 많다.
미디어 팀이 이번 승리에서 특히 인상 깊게 느낀 다섯 가지 포인트를 정리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또 한 번의 흥미진진한 올드 트라포드 경기를 차분히 되짚어볼 수 있게 된 지금, 조명받을 가치가 있는 장면들은 그 외에도 많다.
미디어 팀이 이번 승리에서 특히 인상 깊게 느낀 다섯 가지 포인트를 정리했다.
보이면 바로 슈팅
아담 마셜: 최근 네 경기에서 가장 즐겁게 보고 있는 부분 중 하나는 선수들이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다는 점이다.
토요일 경기에서도 그 흐름은 분명했다. 카세미루, 루크 쇼, 마테우스 쿠냐, 디오고 달롯 등이 박스 바깥에서 주저 없이 슈팅을 시도했다.
최근 몇 년간 많은 팀들이 점유에 집착하는 흐름 속에서, 이런 사고방식이 적용되는 모습을 보는 건 고무적이다. 핸드볼이나 굴절 같은 변수도 생길 수 있고, 물론 공이 그대로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갈 수도 있다.
팬이라면 누구나 이런 장면을 좋아할 것이고, 솔직히 말해 쿠냐의 슈팅은 정말 들어가는 줄 알았다.
아담 마셜: 최근 네 경기에서 가장 즐겁게 보고 있는 부분 중 하나는 선수들이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다는 점이다.
토요일 경기에서도 그 흐름은 분명했다. 카세미루, 루크 쇼, 마테우스 쿠냐, 디오고 달롯 등이 박스 바깥에서 주저 없이 슈팅을 시도했다.
최근 몇 년간 많은 팀들이 점유에 집착하는 흐름 속에서, 이런 사고방식이 적용되는 모습을 보는 건 고무적이다. 핸드볼이나 굴절 같은 변수도 생길 수 있고, 물론 공이 그대로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갈 수도 있다.
팬이라면 누구나 이런 장면을 좋아할 것이고, 솔직히 말해 쿠냐의 슈팅은 정말 들어가는 줄 알았다.
마이누의 마스터클래스
맷 홀트: 코비 마이누는 시즌 내내 큰 화제의 중심에 있었지만, 현재 중원에서 보여주는 영향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재능 넘치는 20세 미드필더는 마치 경기의 박동을 조율하는 메트로놈처럼 침착하고 안정적인 모습으로, 나이를 뛰어넘는 판단력과 플레이를 자주 보여준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그의 깔끔함과 그라운드를 미끄러지듯 누비는 움직임이다. 그는 팀 전체에 안정감을 불어넣는다. 개인적으로 마이누는 이 4연승 기간 동안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의 맨유에서 진정한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느낀다. 토트넘전에서도 태클 상황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새 감독 부임 이전에는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는 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데 전혀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있다.
이 흐름이 시즌 끝까지 이어진다면, 월드컵 역시 그의 시야에 들어올 수밖에 없고, 이런 활약은 결코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맷 홀트: 코비 마이누는 시즌 내내 큰 화제의 중심에 있었지만, 현재 중원에서 보여주는 영향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재능 넘치는 20세 미드필더는 마치 경기의 박동을 조율하는 메트로놈처럼 침착하고 안정적인 모습으로, 나이를 뛰어넘는 판단력과 플레이를 자주 보여준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그의 깔끔함과 그라운드를 미끄러지듯 누비는 움직임이다. 그는 팀 전체에 안정감을 불어넣는다. 개인적으로 마이누는 이 4연승 기간 동안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의 맨유에서 진정한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느낀다. 토트넘전에서도 태클 상황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새 감독 부임 이전에는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는 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데 전혀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있다.
이 흐름이 시즌 끝까지 이어진다면, 월드컵 역시 그의 시야에 들어올 수밖에 없고, 이런 활약은 결코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토트넘 팬들을 잠재우다
샘 카니: 지난해 5월 빌바오에 있었고, 그날 경기 후 수백 명의 토트넘 팬들 사이를 지나 이동해야 했던 기억은 지금도 아프게 남아 있다. 그로부터 9개월 뒤 처음으로 올드 트라포드를 찾은 토트넘 팬들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앞세워 우리를 자극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들은 전반 내내, 그리고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퇴장 이후에도 후반 막판까지 ‘유럽 챔피언’을 외치며 응원을 이어갔다.
하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그 믿음은 분명히 사라졌고 원정석은 빠르게 비어가기 시작했다. 스트렛퍼드 엔드에서 울려 퍼진 ‘It’s only Spurs’라는 응원가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이는 과거, 런던 클럽 토트넘이 올드 트라포드를 찾을 때마다 번번이 밀리던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이 경기는 2022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이 매치업에서 승점 3점을 챙긴 경기였고, 그만큼 더 기분 좋게 느껴졌다.
샘 카니: 지난해 5월 빌바오에 있었고, 그날 경기 후 수백 명의 토트넘 팬들 사이를 지나 이동해야 했던 기억은 지금도 아프게 남아 있다. 그로부터 9개월 뒤 처음으로 올드 트라포드를 찾은 토트넘 팬들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앞세워 우리를 자극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들은 전반 내내, 그리고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퇴장 이후에도 후반 막판까지 ‘유럽 챔피언’을 외치며 응원을 이어갔다.
하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그 믿음은 분명히 사라졌고 원정석은 빠르게 비어가기 시작했다. 스트렛퍼드 엔드에서 울려 퍼진 ‘It’s only Spurs’라는 응원가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이는 과거, 런던 클럽 토트넘이 올드 트라포드를 찾을 때마다 번번이 밀리던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이 경기는 2022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이 매치업에서 승점 3점을 챙긴 경기였고, 그만큼 더 기분 좋게 느껴졌다.
자신감의 신호
맷 브라운: 경기 속에서 정교한 패스 플레이와 개인 기술이 점점 더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4연승에서 얻은 자신감이 그대로 반영된 모습처럼 보인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마테우스 쿠냐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백힐 패스를 내줬고, 전반전에는 코비 마이누가 토트넘 미드필더를 가볍게 제치는 장면도 나왔다. 음뵈모의 선제골로 이어진 마이누의 영리한 플릭 패스는 말할 것도 없다.
후반전에는 브루노의 트리벨라 크로스가 나왔고, 음뵈모와 카세미루의 즐거운 연계 플레이가 슈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사소한 장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런 순간들은 맨유 선수단 분위기가 얼마나 긍정적인지를 잘 보여준다.
맷 브라운: 경기 속에서 정교한 패스 플레이와 개인 기술이 점점 더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4연승에서 얻은 자신감이 그대로 반영된 모습처럼 보인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마테우스 쿠냐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백힐 패스를 내줬고, 전반전에는 코비 마이누가 토트넘 미드필더를 가볍게 제치는 장면도 나왔다. 음뵈모의 선제골로 이어진 마이누의 영리한 플릭 패스는 말할 것도 없다.
후반전에는 브루노의 트리벨라 크로스가 나왔고, 음뵈모와 카세미루의 즐거운 연계 플레이가 슈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사소한 장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런 순간들은 맨유 선수단 분위기가 얼마나 긍정적인지를 잘 보여준다.
카세미루의 라스트 댄스는 계속된다
마크 프로걋: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거친 발에 카세미루의 발목이 꺾이는 순간, 불안감이 몰려왔다. 심각한 부상처럼 보였고, 머릿속에는 온갖 생각이 스쳐 갔다. 중요한 경기에서 중원의 핵심을 잃는 건 아닐까, 시즌 아웃은 아닐까, 이것이 맨유에서의 마지막 경기일까, 다시 브라질 주장 자리까지 올라선 뒤 월드컵 결승 무대도 놓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들이었다.
하지만 몇 분간의 긴장 끝에, 컨디션이 좋은 33세 카세미루는 천천히 일어나 몸을 털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전투 속으로 돌아갔다. 큰 소란 없이 경기를 이어가며,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4연승을 완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조용한 추진력과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가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었다.
이날은 카세미루의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출전이자, 맨유 소속으로는 149번째 경기였다. 87분, 마누엘 우가르테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날 때 올드 트라포드는 기립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맨유에서의 라스트 댄스를 진심으로 즐기고 있는 선수에게 보내는 박수였다.
시즌 도중 발표된 그의 이적 결정은, 선수와 팬 모두에게 서로를 향한 감사의 시간을 만들어주고 있다. 그는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그를 사랑한다. 남은 시간 동안 무언가 특별한 것을 함께 이루고자 하는 공감대가 분명히 존재한다.
마크 프로걋: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거친 발에 카세미루의 발목이 꺾이는 순간, 불안감이 몰려왔다. 심각한 부상처럼 보였고, 머릿속에는 온갖 생각이 스쳐 갔다. 중요한 경기에서 중원의 핵심을 잃는 건 아닐까, 시즌 아웃은 아닐까, 이것이 맨유에서의 마지막 경기일까, 다시 브라질 주장 자리까지 올라선 뒤 월드컵 결승 무대도 놓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들이었다.
하지만 몇 분간의 긴장 끝에, 컨디션이 좋은 33세 카세미루는 천천히 일어나 몸을 털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전투 속으로 돌아갔다. 큰 소란 없이 경기를 이어가며,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4연승을 완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조용한 추진력과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가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었다.
이날은 카세미루의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출전이자, 맨유 소속으로는 149번째 경기였다. 87분, 마누엘 우가르테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날 때 올드 트라포드는 기립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맨유에서의 라스트 댄스를 진심으로 즐기고 있는 선수에게 보내는 박수였다.
시즌 도중 발표된 그의 이적 결정은, 선수와 팬 모두에게 서로를 향한 감사의 시간을 만들어주고 있다. 그는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그를 사랑한다. 남은 시간 동안 무언가 특별한 것을 함께 이루고자 하는 공감대가 분명히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