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바오와의 경기

핵심 포인트 | 맨유 vs 빌바오

일요일 06 8월 2023 18:3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빌바오와의 경기를 통해 프리시즌 경기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맨유는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빌바오와 맞붙었다. 전반 니코 윌리엄스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종료 직전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기록한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펠리스트리의 슈팅은 경기 마지막 슈팅으로 종료에 임박한 시점에 나왔다. 경기 종료 23분을 앞두고 빌바오의 아이토르 파레데스가 퇴장을 당한 상황이라 맨유의 압박은 컸고, 맨유 역시 승리에 대한 부담을 안았다.

전날 올드 트라포드에서 랑스와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했던 텐 하흐 감독은 스쿼드를 활용하며 90분을 채울 수 있었던 것에 만족했다.

더블린에서 개최된 경기의 핵심 포인트를 정리했다.
더블린에서

더블린에서 만난 맨유 팬들의 열정은 정말 대단했다.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더블린에서 경기를 한 맨유다. 맨유는 지난 2017년 삼프도리아와 맞붙어 2-1로 승리했다. 역시 프리시즌 경기였다.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첫 경기는 2010년으로 아일랜드 베스트 11과 맞붙어 7-1로 승리했다. 칸토나, 솔샤르를 향한 노래가 여전히 펼쳐진 더블린이다.

아일랜드 커넥션

맨유와 아일랜드의 인연은 나름 유구하다. 많은 선수들이 아일랜드 출신으로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조지 베스트는 북아일랜드에서, 로이 킨은 아일랜드 대표팀에서 뛰었다. 가장 대표적인 인사들이다. 앞선 시대에는 패트릭 오커널, 조니 카레이, 노먼 화이트사이드 등도 있다. 최다 출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도니 던니 데니스 어윈 등도 있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활약한 조니 에반스도 있다.
팀을 구한 펠리스트리

맨유는 막판에 경기를 따라잡았다. 해리 매과이어의 강력한 헤딩이 펠리스트리에게 이어졌고 추가시간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맨유가 원했던 잘 짜여진 득점의 장면이었다. 젊은 자원에게 나온 멋진 장면이다. 펠리스트리는 빌바오의 수비와 끊임없지 맞붙었다. 강한 압박을 받았는데, 매과이어의 터치와 함께 골이 만들어졌다.

전날과는 다른 팀

맨유의 직전 경기는 불과 24시간 전이었다. 올드 트라포드에서 랑스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감독의 입장에서는 완전히 다른 팀을 꾸려야 했다. 랑스와의 경기에서 출전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제이든 산초는 막판 20분을 소화했는데, 바로 경기에 투입됐다. 톰 히튼은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나섰고,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비사카가 경기에 나섰다. 여기에 젊은 페르난데스, 댄 고어, 오마리 포슨 등이 활력을 더했다.
실수를 줄여야

랑스전에서 정확하지 않은 패스는 상대에게 실점의 빌미를 줬다. 빌바오와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매과이어의 공이 이니고 레쿠에게 이어졌고 니코 윌리엄스가 득점했다. 프리시즌은 배움의 과정이다. 텐 하흐 감독은 차주 개막할 새 시즌을 앞두고 약점을 보완할 전망이다. 

에레라와의 만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안더르 에레라가 빌바오의 일원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2014년 여름 맨유에 입단해 189경기 20득점을 한 에레라는 2019년 파리 생 제르망으로 떠났다. 맨유에서 3회의 우승을 도왔다. 열정적인 모습과 정확한 패스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후반 투입되느 그는 맨유의 팬들에게도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에반스
산초의 활약

제이든 산초는 하루 전 랑스와의 경기에서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틀 연속 경기다. 하지만 랑스전에서 짧은 시간을 소화했기에 빌바오전에 나섰다. 산초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프리시즌에서 펄스 나인 역할을 소화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특히 앙토니 마시알의 부재 상황에서 산초의 역할은 눈에 띄었다. 라스무스 호일룬 역시 작은 부상을 안고 있기에 산초의 활약은 더욱 중요했다.

친선전?

프리시즌 경기들은 친선전이다. 하지만 지난 몇 주 동안 펼쳐졌던 맨유의 경기들은 친선전이라는 타이틀과 어울리지 않았다. 선수들은 강렬하게 맞붙었고 전의를 불태웠다. 때로는 강한 모습으로 경고와 퇴장이 나오기도 했다. 빌바오전이 그랬다.
이제 시작이다

빌바오전은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였다. 일 주일 후면 올드 트라포드에서 ㅇ루버햄턴 원더러스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이 펼쳐진다. 프리시즌의 결과는 잊고 약점을 보완하고 이제 진짜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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