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이달의 선수를 뽑아라!

맨유는 이번 달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경기 모두 승리하며, 선덜랜드, 리버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차례로 꺾었다.

이런 완벽한 성적은 전 세계 팬들과 물론 후벵 아모링 감독을 크게 기쁘게 했다.

매 경기마다 중요한 순간에 빛난 선수들이 많았지만, 이제 전통대로 한 달 동안 가장 돋보인 선수를 팬들이 직접 선택할 시간이다. 이번 달 후보는 네 명으로, 누구에게 표를 던질지 충분히 고민될 만하다.

세네 라멘스 – 3경기 / 1클린시트 / 1경기 MOM

23세의 젊은 골키퍼 세네 라멘스는 M16에서의 생활을 아주 훌륭하게 시작했다. 이 벨기에 골키퍼는 10월 첫 경기였던 선덜랜드전에서 선발 기회를 받자마자 팀의 첫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꿈 같은 데뷔전을 치렀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그 이후로도 아모링 감독은 전 안트베르프 수문장을 꾸준히 신뢰했고, 라멘스는 리버풀전과 브라이튼전에서도 모두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미 여러 인상적인 선방 장면을 만들어내며, 잉글랜드 무대에 갓 적응한 선수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와 정확한 킥 능력까지 더해져, 라멘스는 10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로 충분히 자격이 있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 – 3경기

수비수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지금이 맨유에서 가장 빛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네덜란드 거인은 맨유의 수비진에서 계속해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으며, 10월 첫 경기인 선덜랜드전에서 중요한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그다음 경기였던 안필드 원정에서도 전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는 알렉산데르 이삭, 위고 에키티케, 모하메드 살라 같은 공격수들을 완벽히 봉쇄하며, 맨유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머지사이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어 브라이튼전에서도 또 한 번의 승리와 강력한 활약을 더하며, 이번 시즌 본격적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더 리흐트 역시 이번 달 후보 명단에 오를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마테우스 쿠냐 – 2(1)경기 / 1골

브라이튼전에서 마테우스 쿠냐가 드디어 첫 골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반가운 일이었다.

브라질 공격수 쿠냐는 이제 맨유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고, 환상적인 발기술과 부지런한 움직임 덕분에 이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다재다능한 플레이는 보는 즐거움을 주며, 팀의 배지를 단다는 의미를 그대로 체현하는 선수라 할 수 있다. 리버풀전에서도 그는 큰 활약을 펼쳤고, 당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을 상대로 깊이 물러나야 했던 경기에서 압박을 풀어주는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찬사를 받았다.

브라이언 음뵈모 – 3경기 / 3골 / 1경기 MOM

이번 시즌 맨유의 최다 득점자인 브라이언 음뵈모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전혀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골은 언제나 적응을 빠르게 돕기 마련인데, 음뵈모는 이를 증명했다.

그는 안필드에서의 선제골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고, 주말 파비안 후르첼러의 팀을 상대로 치른 경기에서는 두 골을 더 추가했다.

브래느포드 시절부터 재능이 입증된 그는, 10월 동안 보여준 정교한 터치와 연계 플레이로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카메룬 공격수 음뵈모는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탄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8월에도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던 만큼 또 한 번 트로피를 노릴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투표가 시작됐다!

팬 여러분은 금요일 영국시각 22시까지 투표를 완료할 수 있으며, 결과는 토요일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이전의 올드 트라포드 홈경기 티켓도 현재 예매 가능하다.
11월 24일(월) 에버턴전과 12월 15일(월) 본머스전의 티켓은 아직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