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스키너 감독이 이끄는 맨유 여자팀은 올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고, 스쿼드 전 포지션에서 인상적인 개인 활약이 이어지며 수상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3위로 마감하며,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다음 시즌 여자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더해, 이번 주말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추가 트로피 획득을 노린다. 맨유는 오는 일요일 웸블리에서 열리는 첼시와의 Adobe 여자 FA컵 결승전에 나서 지난해 차지한 우승 트로피를 지켜내겠다는 각오다.

그 결승전에 앞서, 올 시즌 맨유 여자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가 누구였는지 팬들의 의견을 묻는다. 위에 포함된 투표를 통해 공식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투표에는 2024/25 시즌 공식 경기에서 1회 이상 출전한 맨유 소속 모든 선수가 포함돼 있다.

투표 방법도 간단하다. 선수 명단을 스크롤해 원하는 이름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선택이 완료된다. 단, 투표를 위해서는 맨유 공식 홈페이지 회원 가입이 필요하니, 아직 가입하지 않았다면 지금 등록해두는 게 좋다.

이번 시즌 월간 ‘이달의 선수상’ 투표 결과를 참고하면, 미드필더 그레이스 클린턴과 엘라 툰, 그리고 WSL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골키퍼 팔론 털리스-조이스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 세 명은 올 시즌 팬 투표로 선정된 월간 수상자를 각각 두 차례씩 차지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 엘리자베트 테를란도 강력한 후보다. 데뷔 시즌에 WSL 10골을 기록하며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맨유 여자팀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센터백 마야 르 티시에는 이번 시즌 스키너 감독 체제에서 유일하게 30경기 전 시간 출전한 선수다. 23세인 르 티시에는 주장으로서 데뷔 시즌에 안정적인 수비진의 핵심 역할을 해냈다.

현재 ‘올해의 선수상’을 보유 중인 선수는 두 차례 수상에 성공한 엘라 툰이다. 툰은 2022년과 2024년에 해당 상을 받은 바 있으며, 2023년 수상자는 알레시아 루소였다.

이전 수상자로는 클럽 여자팀 창단 시즌(2018/19) 활약을 인정받은 초대 주장 케이티 젤렘이 있으며, 이후 헤일리 래드와 오나 바틀레가 각각 데뷔 시즌이던 2019/20, 2020/21 시즌에 상을 수상했다.

새로운 수상자는 투표 마감일인 토요일 이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모든 선수들에게 행운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