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전

선덜랜드전 최고의 선수는?

일요일 05 10월 2025 13:44

세네 라멘스가 선덜랜드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전을 치르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는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벨기에의 로열 앤트워프에서 이적한 뒤 처음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라멘스는 팀의 시즌 첫 클린시트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그날 오후 그의 활약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후 세네 라멘스는 ManUtd.com과 유나이티드 앱에서 진행된 팬 투표를 통해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라멘스는 경기 전반에 걸쳐 안정감 있는 활약을 펼치며 29%의 득표율로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전반과 후반에 각각 한 차례씩 결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며 맨유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전반 막판에는 그라니트 자카가 날린 강력한 중거리 슛을 매의 눈으로 끝까지 따라간 뒤, 왼쪽으로 몸을 날려 위력적인 슈팅을 쳐냈다.

이어 후반 막바지, 90분이 다 되어갈 무렵에는 스트렛퍼드 엔드 앞에서 다시 한 번 빛났다. 그는 침착하게 자세를 유지한 채, 셈스딘 탈비의 유효슈팅을 왼발로 막아내며 클린시트를 지켜냈다.

하이라이트 영상에 담길 만한 장면들은 물론이지만, 벨기에 골키퍼의 데뷔전은 그 외 여러 측면에서도 칭찬받을 만한 활약이었다.

라멘스는 크로스를 잡아내며 페널티 지역을 장악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한편, 수비수들에게 끊임없이 지시를 내리며 안정적으로 수비 라인을 조율했다. 양발을 활용한 빌드업과 패스 능력 역시 눈에 띄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중앙 수비수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가장 먼저 달려와 골키퍼를 끌어안으며 그의 첫 출전을 축하했고, 이어 여러 동료들이 라멘스를 축하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루벵 아모링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라멘스의 활약을 “매우 훌륭한 퍼포먼스였다”고 평가했으며, 전 맨유 선수이자 MUTV 해설위원 역시 “자신의 경기력에 매우 만족했을 것”이라고 평했다.

라멘스는 팬들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로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다. 비록 근소한 차이였지만, 같은 여름 이적생인 벤자민 셰슈코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슬로베니아 공격수 셰슈코는 맨유의 두 번째 골이자 자신의 올드 트래포드 첫 골을 터뜨리며 팀에 여유를 안겼고, 경기 내내 공격의 중심 역할을 했다.

셰슈코는 전체 득표의 25%를 차지해 라멘스(29%)에 불과 4% 뒤진 2위를 기록했으며, 선제골의 주인공 메이슨 마운트가 18%로 그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투표에 참여해 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