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페르난데스

페르난데스가 맨유의 '마라톤 맨'인 이유

월요일 12 6월 2023 09:3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떠올리면 마에스트로, 리더 같은 단어가 떠오른다.

또 다른 단어는 지구력이다.

페르난데스는 2020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이래로 쉼 없이 뛰며 모든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2022/23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총 59경기에 출��해 유럽 5대 리그 선수 중 가장 많은 출전 횟수를 기록했다.

포르투갈 출신 브루노가 최근 프리미어리그 시즌 맨유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한 선수 1위에 오른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2022/23시즌에 페르난데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무려 402.5km의 거리를 달렸다.

이는 두 번째로 높은 거리를 기록한 마커스 래시포드의 307.2km보다 거의 100km나 더 많은 기록이다.

물론 리그 출전 횟수가 최종 집계에 영향을 미쳤지만, 브루노는 단일 경기 최다 이동 거리 부문에서도 맨유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올드 트라포드에서 맨유가 토트넘을 2-0으로 꺾었을 때,  브루노는 경기 중 12.26km를 달리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활약과 지구력 덕분에 브루노는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 6번째로 많은 거리를 달렸다.

페르난데스를 능가하는 선수는 레스터의 티모시 카스타뉴, 에버턴의 알렉스 이워비, 웨스트햄의 데클란 라이스, 브라이턴의 파스칼 그로스, 사우샘프턴의 제임스 워드-프라우즈뿐이다. 워드-프라우즈는 팀이 강등된 가운데 시즌 내내 433.4㎞를  뛰었다.
 
브루노의 기록은 그의 경기 방식과 매주 보여주는 헌신을 대변한다.

브루노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래시포드(650회)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스프린트 횟수(589회)를 기록하고 있다.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브루노는 단순히 많이 뛸뿐만 아니라 엄청난 강도로 질주한다.

뛰어난 지구력은 물론 리그에서 8골 8도움을 기록한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맨유가 3위를 기록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브루노와 맨유 선수단 모두 2023/24 시즌에 더 큰 도약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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