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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 에릭센, 페르난데스 : 무패 트리오

지난 일요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노팅엄 포레스트전 2-0 승리는 수비 회복력과 공격력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경기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등 미드필더 3인방은 모두 완벽한 활약을 펼치며 맨유의 플레이를 연결하고 포레스트의 골 냄새 조차 맡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이 세 선수가 모두 선발로 출전한 경기에서 맨유는 아직까지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중원 트리오의 영향력이 대단하다.

시티 그라운드에서의 승리 이후, 맨유는 15승 2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며 총 17경기를 치렀다.

부상과 출전 정지로 인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이 1월 이후 처음으로 브루노,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를 모두 선발로 내세운 경기는 지난 일요일 경기였다. 이들의 활약은 통계가 증명한다.
 
각 선수들은 팀에 다른 무언가를 가져다준다. 페르난데스의 영향력은 공격 지역과 미드필드 깊숙한 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올 시즌 브루노는 모든 대회에서 49경기에 출전해 10골 13도움을 기록했다. 3월 이달의 선수로도 선정되었다.

브루노는 2020년 처음 입단했을 때처럼 매 경기 골을 넣지는 못하지만, 특히 카세미루 앞에서 에릭센과 호흡을 맞출 때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1월에 부상을 당하면서 에릭센의 시즌이 잠시 중단되었지만, 올 시즌 현재까지 34경기에 출전했다.

이 기간 동안 2골 9도움을 기록한 에릭센은 공격 지역에서 동료들에게 패스를 공급하는 동시에 더 깊숙이 들어가 경기를 조율하는 데도 능숙하다.
카세미루는 상대 플레이를 차단하고 수비를 보호하며 에릭센과 페르난데스가 창조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5번이나 우승한 카세미루는 패스 능력도 뛰어나며, 올 시즌 이미 몇 차례 중요한 골도 넣었다.

42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기록한 카세미루는 백4를 지킬 때만큼이나 공격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중원 트리오가 지금까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그들의 플레이가 서로를 어떻게 보완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들 중 누구도 단순히 수비형 미드필더나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텐 하흐 감독의 기계에 중요한 톱니바퀴가 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들이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팬들은 카세미루, 에릭센, 페르난데스가 이 놀라운 무패 행진을 20경기 이상으로 연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원 트리오 동반 선발 경기

상대팀 H/A 스코어
니코시아 A 3-2
에버턴 A 2-1
첼시 A 1-1
셰리프 H 3-0
웨스트햄 H 1-0
소시에다드 A 1-0
풀럼 A 2-1
번리 H 2-0
포레스트 H 3-0
울브스 A 1-0
본머스 H 3-0
에버턴 H 3-1
맨시티 H 2-1
팰리스 A 1-1
포레스트 A 3-0
레딩 H 3-1
포레스트 A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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