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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의 거침없는 질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991/92 시즌 이후 어쩌면 가장 혼란스러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자신의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강조했다.

맨유는 다음 주 목요일 리버풀과 맞붙는다. 이에 앞서 페르난데스와 이야기를 나눴다. 

올 시즌 52경기를 소화하며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인 페르난데스는 대표팀에서도 8경기를 소화했다. 그리고 최근 펼쳐진 로마와의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도 빛나는 활약으로 팀의 6-2 승리에 일조했다.
맨유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페르난데스는 반드시 활약해 팀의 승리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맨유는 이 경기 후 일요일, 수요일 그리고 목요일에 경기를 가진다. 경기를 소화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도 함께 불타오르는 상황이다.

페르난데스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라운드를 달리는 것이다. 감독님이 원할 때 언제라도 뛸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라며

“나는 절대로 뛰기 힘들다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나의 꿈이기 떄문이다. 나는 절대 지치지 않는다”라고 했다.

또한 페르난데스는 “어린 시절 아마도 하루에 7~8시간씩 뛰었던 것 같다. 3일 혹은 2일만에 90분을 뛰는 것은 충분하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로마와의 경기에서 득점했다. 올 시즌 유럽 무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인 도르트문트의 홀란드에 비해 딱 한골 차이다. 마커스 래시포드 역시 마찬가지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9골을 기록 중이다.

기록에 집중하는 팬들이라면 어쩌면 페르난데스가 올 시즌 홀란드의 기록을 앞설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의 목표는 그게 아니다. 그는
“아니다. 나에게 더 중요한 것은 래시포드를 돕기 위해 패스를 하는 것이다”
라며

“나는 공격수들을 돕기 위해 있다. 내가 패스를 하던지, 래시포드가 패스를 할 때 받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언제나 나는 돕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둘 다 홀란드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 “그러면 더욱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페르난데스에게 우승컵은 또 하나의 성공을 위한 길이다.

1차전 당시 저난 어려움을 겪었지만 맨유는 후반에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우리의 목표는 결승이다. 그리고 우승이다. 

페르난데스는
“일단 이번 경기를 잘 접근해야 한다. 상대는 좋은 실력을 가진 팀이다. 지난 경기에서도 초반에 우리가 힘들었다. 상대에게 기회나 희망을 줘서는 안된다”
라며

“우리도 좋은 선수가 있다. 하지만 누가 뛰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모두가 좋은 능력을 팀을 위해 보여줄 수 있다. 모두가 득점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다. 우리 선수 모두가 준비가 되어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5월 26일에 개최된다. 페르난데스와 우리 선수 모두들에게 2020/21 시즌의 마무리하는 중요한 일정이다. 그리고 다음 시즌을 위한 동기부여이기도 하다.

페르난데스는
“정말 중요하다. 팀이 발전한다는 신호이고 우리가 팀으로 성장한다는 증거다”
라며

“모두가 집중력을 유지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끝까찌 해야 한다. 그 다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우리가 개선할 수 있는 것들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경기들이 많이 남아있다. 팀 모두 끝까지 가야 한다. 중요한 경기들이다. 모두 집중하고 있고, 팀이 최고의 마무리를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했다.
 
맨유의 남은 일정

5월 6일 : 로마(원정)
5월 9일 : 아스톤빌라(원정)
5월 11일 : 레스터시티(홈)
5월 13일 : 리버풀(홈)
5월 18일 : 풀럼(홈)
5월 23일 : 울버햄프턴(원정)
*모든 경기는 현지 시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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