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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링턴에서 후배들을 만난 음뵈모

축구 선수에게 자신의 출발점을 잊지 않는 것은 중요하며, 이는 브라이언 음뵈모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맨유의 현재 최다 득점자인 음뵈모는 프랑스 아발롱에 위치한 모교 잔 다르크 라 살 학교와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일요일 캐링턴 훈련장에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직접 만났다.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끈 다음 날, 카메룬 국가대표인 그는 훈련장에서 회복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중에도 시간을 내 영국 견학 일정으로 이른 아침 런던에서 이동해 온 방문단과 대화를 나눴다.
 
음뵈모
브라이언 음뵈모와 학교 측의 인연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으며, 그는 브렌트퍼드에서 뛰던 시절에도 모교를 직접 찾은 바 있다.

현재 은퇴한 체육 교사 패트릭 보켈은 어린 시절 음뵈모에게 큰 영향을 준 인물로 평가받는다. 학교의 영어 교사인 아나벨라 웨어 역시 이 인연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힘써 왔으며,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는 연결고리를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아나벨라 웨어는
“내가 학교로 옮겼을 때 패트릭과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나는 영국인이고 런던 출신이다. 당시 그는 브렌트퍼드에서 뛰기 시작한 한 학생 이야기를 계속 들려줬다. 그 선수를 11살 때부터 가르쳤다는 말도 했다”
고 전했다.

그는 “나는 큰 관심이 생겼고, 패트릭은 브라이언이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처음 만났을 때 어떤 선수였는지, 재능과 잠재력을 어떻게 알아봤는지에 대한 여러 일화를 들려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트릭이 브라이언에게 영향을 준 것은 분명하다. 특히 그가 처음 특별하다고 느꼈던 순간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우리 학교는 매년 자선 기금 마련을 위한 크로스컨트리 대회를 연다. 브라이언이 참가했던 해에 압도적인 차이로 우승했다. 결승선에서 다른 참가자들을 기다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이미 우승을 거둔 상황에서, 당시 11살이던 브라이언은 패트릭이 ‘정말 잘했다’고 말하자 자신이 어떻게 레이스를 운영했는지 단계별로 설명했다. 달리는 동안 어떤 생각을 했는지까지 짚어 말했다. 패트릭은 승리를 위해 필요한 수행 방식에 대한 이해와 인식 수준이 남다르다고 느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웨어는 “그 시점에 이미 그는 속도와 민첩성뿐 아니라 심리적인 측면까지 갖춘 특별한 선수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매우 인상적인 이야기였다”고 전했다.

음뵈모
아나벨라 웨어는
“패트릭이 심화 축구 수업을 개설했고, 브라이언 음뵈모를 참여시키자는 아이디어도 그의 제안이었던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그는 “패트릭이 은퇴한 뒤, 내가 영국 출신이고 프리미어리그를 계속 지켜보고 있는 만큼 이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누군가 이어가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끊길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트릭이 브라이언의 연락처를 전달해줬고, 시즌이 끝난 뒤 학교 방문을 요청했다. 이후 음뵈모가 어머니를 만나러 갈 예정이라며 들르겠다고 연락해왔다. 몇 년 전 실제로 학교를 방문했고, 학생들에게는 깜짝 행사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예고 없이 나타나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운동장에서 함께 공을 차는 시간도 보냈다. 이후 골대에 사인도 남겼다”고 덧붙였다.

웨어는 “나는 그의 사진을 대량으로 인쇄해 준비했는데, 음뵈모는 모든 사진에 빠짐없이 사인을 해줬고 매우 친절하게 응대했다”며 “관계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특별한 만남
영국 방문 일정은 상당한 준비 과정을 거쳐 진행됐으며, 캐링턴으로 이동하기에 앞서 올드 트라포드 스타디움 투어가 포함됐다. 일정이 뮌헨 비행기 참사 기념일과 가까운 시점에 이뤄지면서, 68년 전 발생한 사건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아나벨라 웨어는
“12~14세 학생들과 함께 방문해 경기장 투어를 진행했고, 일부 특별 일정도 포함됐다”
고 설명했다. 이어 “탈의실에 들어가 브라이언 음뵈모의 유니폼이 걸린 자리에서 이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 “선수 입장 터널을 지나면서 스톤 로지스의 음악이 흘러나왔고, 학생들이 직접 피치로 걸어나가는 체험도 했다. 프랑스어가 가능한 가이드 토니의 안내로 훌륭한 투어가 진행됐고, 전체적으로 매우 인상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웨어는 “이날 일정의 첫 순서였는데 학생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 축구에 관심 있는 학생들뿐 아니라 고급 영어 과정을 듣는 학생들에게도 의미가 컸다”며 “최근 뮌헨 참사 기념일이 있었던 만큼, 가이드가 관련 이야기를 전할 때 학생들은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대부분 처음 듣는 내용이었고, 반응 역시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영국 방문 일정은 상당한 준비 과정을 거쳐 진행됐으며, 캐링턴으로 이동하기에 앞서 올드 트라포드 스타디움 투어가 포함됐다. 일정이 뮌헨 비행기 참사 기념일과 가까운 시점에 이뤄지면서, 68년 전 발생한 사건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아나벨라 웨어는
“12~14세 학생들과 함께 방문해 경기장 투어를 진행했고, 일부 특별 일정도 포함됐다”
고 설명했다. 이어 “탈의실에 들어가 브라이언 음뵈모의 유니폼이 걸린 자리에서 이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 “선수 입장 터널을 지나면서 스톤 로지스의 음악이 흘러나왔고, 학생들이 직접 피치로 걸어나가는 체험도 했다. 프랑스어가 가능한 가이드 토니의 안내로 훌륭한 투어가 진행됐고, 전체적으로 매우 인상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웨어는 “이날 일정의 첫 순서였는데 학생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 축구에 관심 있는 학생들뿐 아니라 고급 영어 과정을 듣는 학생들에게도 의미가 컸다”며 “최근 뮌헨 참사 기념일이 있었던 만큼, 가이드가 관련 이야기를 전할 때 학생들은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대부분 처음 듣는 내용이었고, 반응 역시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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