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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 : 우승을 향한 꿈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작년 이맘때, 8개월 만에 브렌트포드에서 축구를 다시 시작하던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상황이 꿈만 같았다고 고백했다.

덴마크 출신 미드필더 에릭센은 세비야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그리고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것이 개인적으로 어떤 느낌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에릭센은
“돌이켜보면 1년 전만 해도 지금의 위치에 대해 꿈을 꾸고 있었다.”
라고 답했다.
 
“그 당시에는 축구를 다시 시작하고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하여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당시 운이 좋게도 감독님이 나를 이곳에 오라고 하셨다.”


“1년 전에도 그랬지만 지금은 더 즐기고 있다. 가능한 한 멀리 간다면 흥미로울 것이다. 이미 트로피가 하나 있고 두 개를 더 목표로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재미있다.”
에릭센은 지난 1월 28일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에미레이트 FA컵 4라운드 경기에서 레딩의 공격수 앤디 캐롤의 도전에 발목 부상을 입어 올해 또 한 번의 부상을 견뎌야 했다.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이 우아한 미드필더는 다시 돌아왔다. 지난 일요일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맨유의 2-0 승리를 도우며 부상 이후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했다.

“그[캐롤]가 옐로카드를 받지 않아서 놀랐다.”
에릭센은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당시에는 그다지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즌을 걱정하지 않았다. 시즌 중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더 걱정했다. 의료진이 잘 치료해줘서 지금은 마치 내가 떠난 적이 없는 것 같이 잘 회복했다.”
에릭센은 당초 포레스트 원정에 벤치에 앉을 예정이었지만, 1월 이적 시장에서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마르첼 자비처가 워밍업 도중 부상을 당하면서 선발 출전하게 됐다.

자비처가 다시 스페인으로 이동하는 텐 하흐 감독의 21인 명단에 포함됐지만, 동료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출전 정지로 인해 드물게 팀에서 제외된 상황 속에 에릭센과 자비처가 나란히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에릭센은
“자비처는 내가 없는 동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해줬다”
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두가 자신의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최대한 잘 적응하려고 노력한다. 프레드도 잘해줬고 스콧[맥토미니]도 잘해줬다.”

“모든 선수들과 함께 뛰었던 것 같지만 자비처는 내가 다친 후에 합류했기 때문에 함께 훈련한 적도 몇 번 밖에 없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다.”
 
이번 주 초에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에릭센은 페르난데스, 카세미루와 동시에 선발로 출전했을 때 맨유 선수로 아직 패배한 적이 없다. 이 기록은 현재 17경기에 걸쳐 있으며 에릭센은 당연히 이 트리오가 계속되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가 그렇게 많은 경기를 무패로 치렀는지도 몰랐지만 브루노가 출전 정지를 당하지 않는다면 ���속 이어가고 싶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나는 이 미드필더진이 제가 몸담았던 팀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포레스트와 경기 후에도 말했듯이 두 선수는 매우 훌륭한 축구 선수이기 때문에 함께 하는 건 쉬운 일이었다.” 

“내일 브루노가 결장하지만 내가 자리를 비웠을 때 누군가가 제 임무를 대신해야 했둣이 내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누군가는 브루노가 떠난 공백을 메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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