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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롯 "팬들이 누려야 할 것들"

디오고 달롯이 인터뷰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맨유는 지난 12월 맨시티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다가오는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올 시즌 두 차례 리그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게 된다.

맨유는 지난 3월 13일 이후 처음으로 홈 경기를 가진다. 당시 유로파리그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고 이후 A매치 휴식기도 이어졌다.

그전 홈 리그 경기는 3월 9일 아스널과의 대결이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의 공식 매치데이 프로그램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디오고 달롯은 다가오는 맨체스터 더비에 대해 팬들이 그 기대에 걸맞은 경기력을 원할 것이며, 승리를 위해 필요한 투지와 결단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경기의 의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역사와 라이벌 관계가 있죠. 모든 사람이 보고 싶어 하고, 모든 선수가 뛰고 싶어 하는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특별한 경기입니다. 홈경기장에서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치를 큰 경기가 기대됩니다.”


이어, “시티전을 앞두고 회복을 잘해야 합니다. 경기 일정이 빠르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동시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는 최고의 경기 중 하나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선수들에게 더 큰 동기부여가 될 겁니다.”

“때때로 팀의 현재 폼이나 이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더비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일요일에 올드 트래포드를 찾는 유나이티드 팬들은 특별한 무언가를 기대할 것이고, 우리는 그들에게 멋진 경기를 보여줘야 합니다. 최선을 다해 뛰어야 하죠. 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승리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초점입니다.”
 
이번 시즌은 맨체스터의 두 팀 모두에게 실망스러웠지만, 여전히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 유나이티드는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해 있고, 시티는 웸블리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하는 FA컵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당장은 이번 주말의 지역 라이벌전에만 집중하고 있다.

달롯은 더비의 특별한 분위기를 강조하며 말했다.
“빅클럽과의 경기나 유럽 대항전은 항상 특별하지만, 시티전이나 리버풀전을 치를 때의 분위기는 다릅니다. 확실히 더 뜨겁고, 더욱 강렬하죠. 이번 일요일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기대합니다.”


“경기장에서 팬들이 우리와 함께할 때, 그것이 엄청난 에너지를 줍니다. 이런 경기는 단판 승부와도 같아요. 승리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고, 정신적·육체적으로 완��한 상태여야 합니다.”

“일요일 경기 역시 그런 경기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물론 승리를 원합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철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경기에서는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기에,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합니다.”
올 시즌 맨유에게 있어 실망스러운 순간들이 많았지만, 한 가지는 변함이 없었다. 바로 충성스러운 팬들의 변함없는 지지다.

주말 경기가 시작될 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특히 아모림 감독의 전술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

“팬들은 이 클럽에서 가장 일관된 존재라고 생각해요. 그들은 항상 클럽을, 우리를, 코칭 스태프와 감독님을 지지해줍니다. 그건 우리가 당연히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죠. 물론, 우리도 그에 보답해야 하고, 가장 좋은 방법은 승리를 선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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