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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이적생들의 활약상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부임 후 여름 이적시장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을 보강했다.

텐 하흐 감독은 다섯 명의 완전 영입과 함께 지난 1월에는 3명의 임대 영입을 통해 자신의 스쿼드를 완성했다.

카세미루,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즉각적으로 리더십을 뽐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안토니와 함께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젊은 레프트백인 타이렐 말라시아는 몇몇 경기에 선발로 나서기도 했고, 임대생인 마셀 자비처와 바웃 베호르스트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2022/23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힘을 보탰다.\

시즌이 끝난 만큼, 텐 하흐 감독의 영입생들이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돌아본다.
안토니

44경기 | 8득점 | 3도움


지난 여름 아약스에서 이적한 안토니는 즉각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올드 트라포드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데뷔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측면에서 박스 안쪽으로 돌아오는 움직임이 탁월했고, 휘어 들어가는 슈팅으로 골 네트 코너를 흔들었다.

안토니는 2022/23 시즌 네 차례나 이달의 골 상을 받았다. 바르셀로나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은 시즌 최고의 골로도 선정됐다.

2월에는 카라바오컵 우승을 이끌었고, 23세의 안토니에게 첫 잉글랜드 무대는 나쁘지 않았다
카세미루 

53경기 | 7득점 | 7도움


카세미루는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의 경험을 가진 선수다. 중원에서 자신의 위치를 탄탄히했고 공수를 가리지 않고 경기에 관여했다.

첼시와의 경기에서 막판 극적 동점골로 데뷔골을 신고했으며, 올 시즌 8회나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카세미루보다 더 많이 해당 상을 수상한 것은 마커스 래시포드(14회)가 유일하다.

카세미루는 두 차례 퇴장으로 인해 총 6경기에 결장했다. 카라바오컵 결승전의 선제골은 맨유가 6년 만에 처음으로 트로피를 품에 안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한 카세미루는 본머스와의 홈, 원정 경기에 득점했다. FA컵 레딩과의 경기에서 그가 보여준 활약은 모두의 뇌리에 남아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44경기 | 2득점 | 10도움


중원의 지휘자. 에릭센을 설명하는 가장 적절한 말이다. 맨유에서의 첫 시즌 정말 대단한 능력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유로파리그 셰리프 티라스폴과의 경기에서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었으며, 맨유에서 더욱 깊숙한 포지션에서의 역할도 잘 적응했다.

이타적인 도움으로 마커스 래시포드와의 조합도 빛났다.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놀라운 승리를 이끌었으며, 시즌 내내 인상적인 활약을 수 차례 남겼다.

에릭센은 1월 레딩과의 FA컵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으며, 4월 에버턴과의 경기를 통해 돌아왔다. 그리고 시즌 막판까지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45경기 | 1골


마르티네스는 텐 하흐 감독과 마찬가지로 아약스를 떠나 맨유로 왔다. 입단 후 활약을 통해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열정과 결정력, 용맹한 그의 모습은 매 경기 나타났다.

리버풀과의 경기가 펼쳐진 8월, 그의 뛰어난 활약은 2-1승리의 믿거름이 됐다. 팬���이 가장 신뢰하는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한 시즌 동안 마르티네스는 세 차례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었으며, 월드컵 기간 중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아쉽게도 마르티네스는 유로파리그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시즌 동안 45경기를 소화했다.
타이렐 말라시아

39경기


말라시아는 텐 하흐 시대에 가장 처음 영입한 선수다. 한 시즌 동안 39경기를 소화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그가 얼마나 중요한 자원인지 알 수 있다.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이 가장 눈에 띈다. 공격과 수비에서 두루 활약할 수 있다.

말라시아는 레프트백으로 루크 쇼와 함께 경쟁할 수 있다. 쇼는 중앙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센터백의 부상으로 이러한 경우가 많았다. 말라시아가 왼쪽에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23세에 불과한 말라시아는 아직 득점포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 무대에서 첫 시즌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하고 성공적인 적응의 시간을 가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임대생들 

마틴 두브라브카는 시즌 초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되었다. 다비드 데 헤아, 톰 히튼 등과 함께 골키퍼진을 구성했다. 두브라브카는 2회의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모두 카라바오컵에서 기록됐다. 그리고 1월 원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잭 버틀란드는 두브라브카의 빈자리를 채웠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임대되었는데 맨유에서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다. 하지만 자신이 어린 시절 부터 동경하던 팀의 유니폼을 입는 꿈을 실현했다.

바웃 베호르스트와 마셀 자비처는 1월 임대를 통해 각각 번리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맨유로 왔다. 카라바오컵 우승, FA컵 결승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베호르스트는 31경기에 출전해 2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그의 열정, 특히 레알 베티스와의 홈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모두가 잊지 않을 것이다.

자비처는 입단 후 18경기에 출전해 3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3골 중 2골은 세비야와의 유로파리그 1차전에서 나왔다. 아쉽게도 자비처는 5월 부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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