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카세미루와 쿠냐, 한국 상대로 도움 기록

카세미루와 쿠냐가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나란히 도움을 기록하며 브라질의 승리를 견인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팀은 내년 여름 또 한 번의 월드컵 도전을 준비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

카세미루는 이날 브라질 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했으며, 그와 마타우스 쿠냐는 경기 내내 지배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는 일방적인 양상으로 전개됐고, 남미 대표팀은 세련된 패스 플레이를 앞세워 5골을 몰아넣으며 실점 없이 완승을 거뒀다.

특히 순간순간 보여준 매끄럽고 유기적인 움직임은 관중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카세미루

브라질은 경기 시작 13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찔러준 절묘한 패스를 첼시의 유망주 에스테바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카세미루는 전반 종료 4분 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공을 뒤로 밀어주자 로드리구가 이를 살짝 흘렸고, 우리 팀의 18번이 재빨리 움직여 찬스를 만들었다.

카세미루는 즉시 공을 레알 마드리드 동료 로드리구의 앞쪽으로 연결했고, 로드리구는 이를 감아 차 넣으며 완벽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후반전이 시작된 직후 4분 사이에 터진 두 골은 브라질의 압도적인 우위를 더욱 확실히 보여줬다.

김민재가 에스테바오에게 공을 빼앗기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에스테바오는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해 3-0을 만들었다. 이어 브라질의 강한 전방 압박에 한국 수비진이 또 한 번 뚫리며 추가 실점이 나왔다.

카세미루가 비니시우스 주니어에게 공을 내줬고, 비니시우스의 정교한 패스가 로드리구에게 연결되며 로드리구는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경기 종료 13분을 남기고, 브라질은 한국의 코너킥을 걷어낸 뒤 역습에 나섰다. 쿠냐가 하프라인 뒤에서 완벽한 타이밍의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단독 질주 끝에 골키퍼 조현우를 제치며 침착하게 밀어 넣어 5-0을 만들었다.

이후 쿠냐는 후반 35분경 교체되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마쳤다.

마테우스 쿠냐

한편, 파라과이의 디에고 레온은 일본과의 2-2 무승부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는 않았다.

레온은 오는 화요일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르길 기대하고 있다.

같은 날 브라질은 도쿄에서 일본과 맞붙을 예정이다.

이날 이후 열린 경기에서 코트디부아르는 세이셸을 상대로 7-0 대승을 거뒀지만, 아마드는 교체 명단에서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