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캐릭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 패배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막판 중요한 승부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판정은 캐릭 감독에게 아쉬움을 남겼지만, 전반 노아 오카포르의 멀티골로 0-2로 뒤진 상황에서도 카세미루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선 팀의 반응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기 막판에는 카세미루의 동점골 기회가 칼버트-르윈의 골라인 클리어링에 막혔고, 이어진 마누엘 우가르테의 슈팅 역시 수비에 저지되며 끝내 승부의 흐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쪽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마이클 캐릭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오늘 어떤 일이 있었든, 그것이 우리 팀에 대한 내 평가를 갑자기 바꾸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기반을 쌓아왔습니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모든 경기가 중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시기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선수들의 태도와 정신력, 그리고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모든 것을 쏟으려는 자세에 대해서는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매일 훈련과 경기에서 그 모습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선수들은 더 나아지기를 강하게 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긍정적인 부분을 보여줬고, 앞으로는 그것을 더 이어가야 합니다.”
이어 캐릭 감독은 퇴장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보여준 팀의 경기력이 다음 경기로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토요일 밤,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리그 6위 첼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10명이 된 상황에서도 우리가 더 나은 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반응을 보여줬습니다. 하프타임에 우리는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경기가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선수들이 그 부분을 잘 실행해준 점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결과에 대해서는 실망스럽고 아쉬운 감정이 드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중요한 경기였고, 우리는 어떤 경기에서도 패배를 원하지 않습니다. 만약 선수들이 다른 반응을 보였다면 오히려 걱정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결과가 앞으로의 자신감이나 믿음을 떨어뜨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경기 초반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리듬이 잘 맞지 않았고, 팀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몇몇 장면은 있었지만 전반 대부분 동안 우리가 원하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후반에는 선수들이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모든 상황에서 싸워줬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은 끝까지 밀어붙였습니다. 이것이 축구입니다. 어떤 경기에서는 좋은 흐름이 나오지 않을 때도 있고, 또 어떤 경기에서는 좋은 순간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고, 개선해야 할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한 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는 분명 어려움이 따릅니다.
이 경기는 단 한 경기일 뿐입니다. 우리는 이를 분석하고 개선할 것입니다. 다음 주에도 중요한 경기가 있고, 시즌 막판 역시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현재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오늘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홈에서 패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시즌 막판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