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의미있는 팀'을 원하는 솔샤르 대행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현재 상황을 이야기했다. 더불어 주말 리버풀전에 기대하는 바 역시 명확히 했다.

맨유 팬들이 더욱 똘똘 뭉치는 시기가 바로 라이벌전인 리버풀과의 경기가 펼쳐지는 시점이다. 리버풀은 타이틀 경쟁을 하고 있다.

솔샤르 대행이 이끄는 맨유는 최근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난 7년 동안 스탬포드브릿지 원정에서 거두지 못했던 승리의 한을 풀었다. 이번에는 클롭 감독의 리버풀을 침몰시킬 수 이을까

린가드와 마르시알, 리버풀전 나설까?

“리버풀에게 너무나 중요한 경기다. 우리에게도 중요한 경기다. 우리는 4위권을 원한다. 맨유에게 리버풀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선수들, 스태프, 팬들 모두에게 각인되어 있다. 우리 팀이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보고 싶다”


“맨유의 역사에 남을 가치가 있는, 의미가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 우리의 홈 경기에서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앞서 토트넘, 아스널, 첼시 원정에서 우리는 환상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이제는 홈에서 환상적인 결과를 가지고 올 시기다”
“자부심에 대한 부분이 아니다. 우리가 가야 할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함이다. 우리가 되고 싶은 팀을 향한 길이다. 리그에서 더욱 높은 곳으로 가고 싶다. 한 걸음 간 다음에는 돌아보지 말아야 한다. 이제 앞만 보고 달려야 한다”


솔샤르 대행은 맨시티, 토트넘, 리버풀간의 우승 대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들의 선두 경쟁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가고싶은 곳을 향해 말이다. 지금 최상위에서는 3개 팀이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4위 싸움 역시 3개 팀이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이번 경기다. 토트넘의 우승을 원하는지 묻는다면, 나는 상관 없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래시포드
솔샤르 대행은 우승을 향한 리버풀의 싸움 역시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리그 1패만을 기록한 리버풀이지만 이제 진정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는게 그의 말이다.

“우리도 아주 어려운, 험난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상대는 올 시즌 대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상대도 올드 트라포드로의 방문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상대도 우리를 존중하고 우리도 상대를 존중할 것이다. 양팀 모두 좋은 선수들이 너무나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