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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링 감독의 자신감

후벵 아모링 감독은 맨유의 여름 이적생들이 ‘두 줄 수비’로 내려앉는 팀들을 상대로 해법을 찾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맨유는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개막전에서 0-1로 패하며 결정적인 골을 터뜨리지는 못했지만, 아모링 감독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헤더로 승부가 갈린 그 경기에서 맨유가 만들어낸 여러 득점 기회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아스널은 맨유 수비진을 크게 위협하지 못했다.

아모링 감독은 수정된 공격 전술의 핵심으로 마테우스 쿠냐를 꼽았으며, 교체로 투입된 벤저민 셰슈코가 또 다른 옵션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팀을 상대한 경기에서 보인 또 다른 발전 지점으로 안정적인 볼 소유를 언급하며, 이러한 모습이 앞으로도 반복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모링 감독은
“우리는 더 좋아졌다. 다른 특성을 가진 선수들이 들어왔고, 경기 도중에도 전술적으로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아모링 감독은
“우리에겐 더 많은 옵션이 있다. 그래서 쿠냐가 뛸 때와 경기 막판 셰슈코가 투입됐을 때 스타일이 조금 달랐다. 두 선수는 성향이 다르고, 우리는 그 차이를 활용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어 “그 부분에서 분명히 발전하고 있다고 본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어떤 유형의 경기에도 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장 큰 성과로는 빌드업 과정에서 불필요한 볼 손실이 크게 줄어든 점을 꼽으며, “팀 전체에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그 수준을 유지하면서 조금씩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맨유는 오는 일요일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과 맞붙는다. 마르코 실바 감독이 이끄는 풀럼은 강한 경기력을 자랑하는 팀으로, 쉽지 않은 상대가 될 전망이다.

풀럼은 리그 개막전에서 브라이튼 원정 경기 막판 동점골을 기록하며 1-1 무승부를 거뒀고, 지난 시즌 11위 성적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더 높은 도약을 노리고 있다.

맨유는 지난 2011/12시즌 이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크레이븐 코티지를 여덟 차례 방문해 모두 승리를 거두는 강세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후벵 아모링 감독은 이러한 긍정적인 과거 전적에 기대어 상대를 얕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모링 감독은
“풀럼을 상대하는 것은 언제나 어렵다. 그들은 뚜렷한 팀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마르코 실바 감독은 매우 경험이 풍부하고 영리하다. 경기마다 변화를 주고, 여러 공간을 커버할 수 있으며, 실제로 매 경기에서 그런 시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풀럼은 경험이 있는 팀이라 여유가 있다. 리그가 길다는 것을 잘 알기에 자신감 있고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일정을 보더라도 모든 경기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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