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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대표팀 데뷔를 노리는 라멘스

벨기에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유럽 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과연 세네 라멘스가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보 쿠르투아가 부상으로 인해 벨기에 대표팀에서 공식 제외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세네 라멘스가 A매치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쿠르투아는 카자흐스탄, 리히텐슈타인과의 월드컵 최종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 캠프에 합류했지만, 라리가 라요 바예카노전 직후 구단이 우려했던 내전근(adductor) 문제를 대표팀 의료진이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축구협회(RBFA)는 공식 성명을 통해
“티보 쿠르투아는 오늘 오후 RBFA 의료진의 검진을 받았다. 그는 다가오는 대표팀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며, 추가 치료를 위해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33세 골키퍼의 이탈로 또 다른 수문장에게 기회가 열리게 됐으며, 현지 언론들은 오는 토요일 아스타나 원정에서 열리는 카자흐스탄전에서 노팅엄 포리스트의 마츠 셀스가 골문을 지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설령 셀스가 선발로 나서더라도,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면 벨기에는 J조 1위를 확정하며 내년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조기에 손에 넣게 된다.

이어지는 화요일 리히텐슈타인과의 홈 최종전 역시, 올드 트라포드에서 인상적인 출발을 보여주고 있는 라멘스에게 A매치 데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RB 라이프치히의 마르턴 반데보어트 역시 루디 가르시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었으며, 벨기에는 이번 소집 기간 동안 북중미 3개국(미국·멕시코·캐나다)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멘스는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꾸준히 성장해 왔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합류 이후 보여준 초기 퍼포먼스만으로도 어떠한 도전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질을 지녔음을 입증했다.

마감일에 로열 앤트워프에서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이후, 등번호 31번인 그는 출전한 5경기에서 모두 패배 없이 버티며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그는 머지않아 A매치 데뷔라는 꿈 같은 순간을 맞이할 수 있길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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