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링 감독이 전한 웨스트햄전 선수단 소식

맨유에게 이번 달 말 열릴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당연히 최우선 과제이지만, 4강에서 빌바오을 상대로 7-1이라는 압도적인 합산 스코어로 결승에 진출한 현재, 다음 리그 경기 역시 간과할 수 없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웨스트햄이 승점 3점을 얻는다면, 그들은 맨유보다 순위가 올라가게 된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선수단 운영에 있어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며, 기자회견에서 해리 매과이어의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매과이어는 목요일 열린 4-1 승리 경기 후반에 잠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으나 치료는 받지 않았다.

누사이르 마즈라위는 피로를 이유로 교체되었으며, 감독은 모로코 국가대표인 마즈라위가 단순히 피곤했을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역시 같은 이유로 아마드와 교체되었다.

브렌트퍼드 원정 경기에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휴식을 취했지만, 이번에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을 상대로 홈에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브루노는 다친 건 아니에요 [나무를 두드리며 징크스를 피함], 하지만 해리는 부상이 있습니다,”

라고 아모림 감독은 말했다. “따라서 관리를 해줘야 하지만, 그래도 선수들은 뛰는 게 낫습니다. 출전하는 것이 결장하는 것보다 더 좋아요.”

하지만 기자회견 후반부에서, 아모림 감독은 토트넘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대해 절대 무리하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저는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그는 말했다. “저 자신이 아닌, 구단에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결정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저는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가능한 모든 선수를 아끼려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반드시 결승전을 이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이는 분명 아모링 감독의 판단에 영향을 줄 것이다. 두 골을 터뜨린 메이슨 마운트는 선발 출전 가능성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해리 어매스는 또 한 번 소중한 경험을 쌓았고, 다시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루크 쇼는 여전히 신중하게 관리 중이다.

디오고 달롯, 마티아스 더 리흐트, 조니 에반스, 에이든 헤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토비 콜리어, 조슈아 지르크지 등은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결장했지만, 치도 오비는 자격 문제로 결장했던 경기 이후 다시 출전이 가능하다.

웨스트햄 선수단 소식

원정팀인 웨스트햄은 장기 부상자인 크리센시오 서머빌과 미카일 안토니오가 이번 경기에 결장한다.

에드손 알바레즈는 등 부상에서 회복해 팀에 복귀한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에드손이 돌아왔습니다. 등에 문제가 있었지만 며칠 전에 주사를 맞았고, 이제는 괜찮습니다. 다시 스쿼드에 합류했습니다. 그 외에 새로운 부상자는 없습니다.”

라고 밝혔다.

한편, 구단은 루카스 파비안스키, 블라디미르 쿠팔, 아론 크레스웰, 대니 잉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나, 이들은 여전히 출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