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나

오나나, 네이션스컵 16강으로

화요일 23 1월 2024 19:20

카메룬이 감비아를 상대로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안드레 오나나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활약이 계속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오나나는 C조 세 경기 중 두 번째로 교체로 대기했다. 파브리스 온도아가 그를 대신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카메룬이 감비아전 선제골을 기다리는 동안 온도아는 확실히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카메룬 대표팀은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전반전이 0-0으로 끝나자 후반전 시작과 함께 기세를 올렸다. 조지-케빈 은쿠두는 수비수에게 발뒤꿈치가 걸려 페널티킥이 선언될 뻔한 상황에서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말았다.
결국 56분, 칼 토코-에캄비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수비수 두 명 사이를 파고들어 감비아 골키퍼 바부카르 게이를 제치고 헤딩슛으로 카메룬에 리드를 안겨주었다. 카메라에는 아직 교체 선수 조끼를 입은 오나나가 리고베르 송 감독과 포옹하는 모습이 담겼다.

카메룬은 조별리그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72분 감비아의 3번 아블리 잘로우가 온도아를 제치고 공중으로 뛰어올라 동점 골을 성공시키면서 정반대의 운명이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다.

정규 시간 종료 5분을 남기고 에브리마 콜리가 2-1로 역전골을 성공시키면서 정말 모든 것이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감비아의 리드는 단 2분 동안만 지속되었고, 87분 제임스 고메즈가 안타깝게도 자책골로 다시 동점이 됐다. 하지만 카메룬은 승리가 필요했다. 마침내 인저리 타임 초반에 크리스토퍼 우가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카메룬 팬들과 선수, 스태프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감비아가 다시 골망을 갈랐지만 카메룬이 탈락할 것 같았던 순간, VAR 판독 결과 무하메드 산네가 손으로 공을 넣은 것이 분명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극적인 승부가 이어졌다.

불굴의 사자 카메룬은 기니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승점 9점으로 1위를 차지한 세네갈에 이어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축하해요, 안드레! 토요일 밤(20:00 GMT)에 열리는 나이지리아와 16강전에도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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