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맨유, 뮌헨에 3-4 패배

수요일 20 9월 2023 22:0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배했다.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A조 첫 경기가 펼쳐졌다. 맨유가 바이에른뮌헨에 3-4로 패배헀다. 

맨유는 알리안츠 아레나의 홈 팬들의 엄청난 응원 속에 선제 실점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추격을 거듭했다. 하지만 아쉽게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맨유는 원톱 라스무스 호일룬을 마커스 래시퍼드, 브루누 페르난드스,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받치도록 했다. 중원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에게 맡겼다. 포백은 세르히오 레길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빅토르 린델뢰프, 디오구 달로트였고 골키퍼는 안드레 오나나였다.

홈팀 바이에른은 원톱 해리 케인 뒤에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리로이 자네를 배치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레온 고레츠카, 요주아 키미히였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야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였고 고리퍼는 스벤 울라이히였다.
 
뮌헨과의 원정 경기
전반 4분 맨유가 먼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바이에른의 데이비스가 간신히 반칙을 면하며 걷어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지만 어느 팀도 골에 가까운 슛은 없는 채로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28분 자네가 이날 첫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 있던 자네가 케인과 2 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안쪽으로 파고들었고, 리턴 패스를 받을 때 논스톱 왼발 강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오나나가 잡을 수 있는 궤적의 슛을 놓쳤다.

전반 32분 바이에른이 점수차를 벌렸다. 무시알라가 호쾌한 드리블로 맨유 수비진을 찢었다. 문전까지 들어간 무시알라가 뒤로 내줬고, 그나브리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45분 자네가 드리블로 흔들며 파고든 뒤 날린 왼발 슛이 살짝 빗나갔다.

후반 4분 맨유가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공을 적극적으로 투입하던 맨유가 래시퍼드의 패스를 받은 호일룬의 왼발 마무리로 한 골 따라잡았다. 김민재가 적극적으로 발을 뻗어 블로킹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굴절되며 골이 들어갔다.

그러나 후반 8분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다. 세트피스 이후 우파메카노가 헤딩으로 공을 다시 투입했는데 에릭센이 손으로 막은 꼴이 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 케인이 골문 구석을 찌르는 강슛으로 오나나가 읽든 말든 골을 마무리했다. 케인이 바이에른 소속으로 넣은 UCL 첫 골이었다.
 
후반 11분 자네가 엄청난 스피드로 맨유 배후를 파고든 뒤 날린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16분에는 케인의 강슛을 오나나가 어렵게 쳐냈다.

후반 18분 경기 첫 교체카드로 그나브리가 빠지고 킹슬리 코망이 투입됐다. 24분 맨유는 에릭센 대신 스콧 맥토미니를 기용했다. 후반 30분 바이에른이 공격형 미드필더 무시알라를 빼고 에릭 막심 추포모팅으로 대체했다. 추포모팅이 33분 강슛으로 자신의 투입을 알렸고, 선방에 막혔다.

후반 35분 자네가 케인과 공을 주고받으며 상대 진영을 완전히 횡단했고, 내준 공을 그나브리가 강슛으로 마무리했다. 또 오나나가 막아냈다.

후반 36분 맨유가 호일룬, 펠리스트리를 빼고 앙토니 마르시알,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로 공격 자원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경기 양상이 눈에 띄게 바뀌진 않았다. 바이에른은 케인과 자네를 빼고 토마스 뮐러, 마티스 텔을 투입하며 체력을 안배하는 여유를 보였다.

후반 43분 맨유가 모처럼 과감한 공격을 감행해 추격골을 만들어냈다. 바이에른 문전까지 파고든 카세미루가 퍼스트 터치를 깔끔하게 하지 못하고 공을 밟으며 넘어졌는데, 누운 상태에서 재빨리 슛을 날려 오히려 예상 못 한 타이밍에 허를 찌른 셈이 됐다.

하지만 맨유가 더 흐름을 끌어올리지 못했고, 추가시간 오히려 바이에른이 쐐기골을 넣었다. 키미히가 찍어 찬 패스를 받은 텔이 슛으로 마무리했다.

추가시간까지 끝나갈 때쯤 맨유가 또 따라붙었다. 페르난드스의 프리킥을 받은 카세미루가 헤딩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은 남지 않았다.
카세미루의 득점
맨유 출전 선수

오나나, 달롯, 린델로프, 마르티네스, 레길론, 카세미루, 에릭센(맥토미니 69), 펠리스트리(가르나초 81), 페르난데스, 래시포드, 호일룬(마시알 81)

득점 : 호일룬 49, 카세미루 88, 90+6

경고 : 마르티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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