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나 | 결과에 대한 책임

맨유는 뮌헨과의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배했다. 오나나는 르로이 사네의 득점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맨유는 경기를 잘 시작했지만 사네에게 선제 실점하며 분위기를 잃었다.

경기에서 승리한 뮌헨은 조별리그 무패 기록을 35경기로 이어나갔다.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처음 소화한 오나나에게는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경기는 아니다. 하지만 후반 오나나는 수 차례 좋은 선방의 모습을 연출하기도 해싿.

오나나는 경기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 나섰다.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게 패배하기는 어렵다. 초반에는 아주 경기를 잘 시작했다. 하지만 나의 실수 후 경기 컨트롤을 잃었다. 특히 나에게도 어려운 상황이다. 팀 분위기를 바꾸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은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승리를 하지 못한 것은 나의 잘못이다"

"팀으 모습에는 만족한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골키퍼의 삶이 이렇다. 만약 승리를 하지 못한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나 때문이다"

오나나는 사네의 골이 골라인을 넘어서던 순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경기 초반 맨유는 분위기가 좋았지만 이후 반전됐다.

"우리가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경기를 잘 풀었다. 상대는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상대의 첫 유효 슈팅에서 내가 실수를 했다. 나의 실수 때문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나도 이런 부분에서 배울 것이다. 그리고 강하게 나아갈 것이다.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팀이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나때문에 이기지 못했다"

"나 때문에 승리를 하지 못한 것을 인정한다."

경험을 가진 스타, FIFA THE BEST 어워드 후보에 이름을 올린 오나나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다비드 데 헤아를 대체할 자원으로 맨유에 입단했다. 팬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물론이다. 여전히 나도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 맨유에서의 시작은 좋지 않다. 오늘은 나에게 최악의 경기 중 하나였다. 어렵다. 하지만 큰 야망이 있다. 우리는 빅 클럽이고, 나는 모든 승리를 하고 싶다"

"오히려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마주한 상황을 반전을 통해 이겨내야 한다. 힘든 시간이다"

"함께 꾸준히 노력하고 실수를 통해 배울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