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인터뷰 : 나의 꿈

금요일 31 1월 2020 09:04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을 완료했다. 새로운 둥지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그와 마주앉았다.

페르난데스는 MUTV와 마주앉아 올드 트라포드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이야기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향 그리고 맨유에서의 미래를 이야개했다.

맨유에 온 것을 환영한다. 기분이 어떤가?
매우 좋다. 정말 행복하다. 이 클럽에서 뛰게 된 것은 꿈이 현실로 이뤄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공식 발표 :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

 기사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인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대한 공식 영입 완료 발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나?
그렇다. 언제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고, 맨유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아주 젊은 맨유의 스쿼드에 합류한다. 현재 25살이다. 젊은 스쿼드와 함께 성장하는 것에 대한 기대도 있을텐데?
정말 흥분된다. 모두를 돕고 싶다. 더불어 경험있는 선수들에게도 배울 준비가 되어있다.

솔샤르 감독을 처음 만났을텐데?
상당히 좋은 만남을 가졌다. 이 클럽에서 족적을 쌓은 감독이다. 그와 함께 훈련할 수 있어서 기쁘다.

맨유의 팬들 역시 페르난데스의 합류를 기다렸다. 팬들 앞에 서는 날도 기다려질텐데?
물론이다. 최대한 빨리 팬들 앞에 나서서 그라운드를 달리고 싶다. 최선을 다 하고 모든 것을 바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맨유 팬들은 플레이 스타일을 직접 보지 못한 이들도 있다. 어떤 지도자들은 루이 코스타와 비교하기도 한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설명하자면?
루이 코스타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그는 정말 대단한 업적을 쌓았다. 나는 아직 성장하고 있다. 더 열심히 하려 노력 중이다. 쉽지 않은 일이긴 하지만 매일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 맨유 팬들도 나의 모습을 지켜보고 즐겨줬으면 좋겠다.

가족들에게도 이번 이적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가족들도 물론 흥분한 상태다. 가족들은 내 꿈이 바로 이곳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는 얼마나 많이 봤나? 어린 시절 EPL에 대한 추억이 있나?
포르투갈에서도 중계가 많이 되서 경기를 많이 접했다. 호날두가 맨유에서 활약할 당시 정말 맨유 경기를 주로 봤다. 대단한 선수이고 나에게는 영웅이다. 그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호날두 역시 포르투갈 출신이다. 호날두가 맨유에 이적할 당시 어땠나?
당시를 기억한다. 스포르팅이 맨유와 친선 경기를 했는데, 그가 정말 잘 했다. 언제나처럼 플레이를 했고 모두가 그의 모습에 흥분했다. 나도 나의 역사를 쓰고 싶다. 호날두와는 다른 역사 말이다.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15년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쉬운 일이 아니다. 나도 내 이름으로 맨유에서 역사를 쓰고 싶다.

호날두가 맨유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한 적이 있나?
그렇다. 호날두와 맨유 이아기를 나눈 적이 있다. 맨유의 좋은 점을 이야기해줬다. 그의 꿈이 이곳에서 시작되었고, 정말 좋은 선수로 다시 태어났다고 했다. 호날두도 나의 이적을 반겼다. 그리고 솔샤르 감독과도 이야기했는데, 솔샤르 감독이 호날두에게 나에 대한 것을 물어봤고, 나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했다고 들었다. 호날두는 대표팀에서도 함께 생활하기에 나를 잘 알고 있다. 나에게도 그는 좋은 사람이다. 그의 뒤를 따르고 싶다.

최근에는 스포르팅에서 나니와 함께 뛰었다. 포르투갈의 레전드들과 함께 했다.
대단한 경험이다.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해 다양한 곳에서 대단한 경험을 쌓은 이들과 함께하는 기회는 특별하다. 그들에게 배울 수 있어 기쁘다. 나니는 예외가 없는 선수다. 그와 함께 했고, 나에게는 주장이었다. 그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이번 이적에 대해 나니가 문자를 보내줬고, 기뻐했다.

대표팀 동료인 바르나르도 실바가 맨체스터에 살고 있다. 이적 후 연락을 했나?
문자를 보냈다. (시기상) 그와 상대하는 경기를 하지 않아 다행이다(웃음) 그에게도 그가 나와 마주하지 않아 다행인지 알라고 이야기했다!

프리미어리그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다른 점이 있다. 포르투갈은 선수들의 재능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어린 선수들이 자라나 재닝을 보이고 다른 나라의 빅 클럽으로 간다. 포르투갈에서는 그런 이적을 기다린다. 이탈리아에서는 많이 배웠는데, 지도자들이 전술에 치중한다. 그래서 많이 배울 수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뛴다면 어느 곳으로도 갈 수 있는 준비가 되는 셈이라고 본다.


18번째 생일을 앞두고 이적이 있었다. 당시 이탈리아로 이적했는데, 어떤 경험이었나?
성장을 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 빠르게 성장했고 홀로 서는 시기이기도 했다. 가족과 아내의 도움이 물론 있었다. 아내는 언제나 나를 도왔다. 이탈리아에서 한 사람으로서도 성장했다. 혼자 살면서 성인이 되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 정말 중요한 발걸음이었다.

2017년에는 포르투갈로 돌아갔다. 스포르팅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엄청난 성장을 했다. 특히 득점과 도움 기록이 대단하다.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성장했는데?
스포르팅과 같은 대단한 클럽으로 이적한다는 것은 최고 혹은 그 이상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더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빅 클럽에는 더욱 훌륭한 선수들도 있다. 스포르팅에서 모든 것이 순조로왔다. 지도자들도 도왔고 동료들도 서로 도왔다. 좋은 시기, 힘든 시기에도 대단한 도움이 됐다. 오늘날의 내가 있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득점 뿐만 아니라 도움도 많다. 도움도 득점 만큼 희열을 느끼나?

같다고 본다. 팀이 득점하고 승리하면 내가 승리하는 것이다. 같다. 모든 선수들이 물론 득점을 원한다. 중요한 것은 득점하고 팀이 승리하는 것이다. 정말 도움과 득점은 같은 것 같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지는 않겠다. 둘 다 하거나, 둘 중 하나만 해도 좋다. 중요한 것은 승리다.

올드 트라포드에서 팬들 앞에 설 날이 기다려지나?
꿈의다. 올드 트라포드에서, 팬들 앞에서 뛸 수 있다면 그것이 꿈이다. 현실이다. 정말 기다려진다.
주말 울버햄프턴전이 있다. 조금 이를 수도 있지만 주앙 무티뉴가 뛰는 팀과의 대결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영웅 중 한 명이었다고 들었는데?
내가 좋아하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한다. 어린 시절 부터 포르투갈에서는 가장 중요한 선수였다. 다른 선수들 처럼 좋아했다. 무티뉴의 장점, 호날두의 장점, 나니의 장점 모두 다 닮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승리다. 그냥 승리를 원한다. 승리를 위해 살고, 매 경기 승리를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메시지가 있다면?
팬들에게 하고픈 말은, 팀을 돕기 위해 이곳에 왔다는 것이다. 함께 많은 축하할 일들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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