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킨과 드와이트 요크

드와이트 요크 : 내가 본 ‘감독’ 로이 킨

목요일 14 5월 2020 09:29

선수 로이 킨과 감독 로이 킨에 대해 드와이트 보다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옛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트라이커 요크는 올드 트라포드에서 네 시즌 동안 키노와 함께 드레싱룸을 사용했다. 2년 반 동안은 그가 이끈 선덜랜드에서 뛰었다.

수요일 MUTV 그룹 챗을 통해 인터뷰한 요크는 호주를 떠나 옛 팀 동료가 감독으로 부임한 잉글랜드 2부리그 팀으로 도전했던 이야기를 했다.
드와이트 요크의 MUTV 그룹 챗
"A리그에서 뛰다가 1년 뒤에 전화를 받았어요. 받자마자 누구 목소린지 알았죠." 이제 48세가 된 요크가 회상했다.

"그가 선덜랜드에서 일을 맡았다고 하자 곧바로 말했다. '잠깐, 지금 나한테 전화한거야?' 그가 말했다. '미국은 어때? 난 너가 선덜랜드에 와서 뛰었으면 좋겠어.' 그는 내가 미국에 있다고 생각한 거예요!"

"하지만 그는 제가 선덜랜드와 계약하도록 설득했죠.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위해서요. 전 그 기회를 즐겼죠. 곧바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탔어요."
요크의 도움으로 감독이 된 로이 킨은 선덜랜드에서 큰 성공을 즐겼다. 2006/07시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다. 하지만 2008년 12월에 강등권으로 추락해 경질되고 말았다.

가까이에서 로이 킨의 지도법을 지켜본 요크는 맨유의 옛 주장이 훌륭한 감독이었다고 믿는다.

"감독의 관점에서 키노에 대해 말하자면 그는 모든 재료를 갖췄다고 생각해요." 요크가 말했다.

"그는 감독으로 일할 때 모든 선수를 존중했어요. 그는 개성있는 감독이었지만 존중심이 있었죠. 그는 감독에게 원하는 모든 걸 가졌어요. 그래서 첫 해에 승격이라는 큰 성공을 했죠."

"돌아보면 킨이 지금도 큰 팀에서 감독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맨유 같은 팀에서요."
하지만 선덜랜드는 떠난 뒤 로이 킨이 맡은 팀은 입스위치 타운이었다. 그리고 나서 9년 넘에 1군 팀 감독을 맡지 못했다. 요크는 몇몇 이유가 있다고 했다.

"킨은 그 자신이 가장 큰 적이예요." 요크가 설명했다. "몇 년간 그와 시간을 보내며 그가 이룬 것을 봤어요. 그가 후회할 거라고 확신해요. 키노는 검으로 사다가 검으로 죽을 것이지만, 감독으로 더 잘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걸 반영하는 것이 분명히 있을 거예요."

"감독이 되면 사람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어야 해요. 모두가 생각하는 레벨이 아니라 하더라도요. 감독은 그런 사람이어야 합니다. 킨도 그런 부류라고 생각해요."

"흥미로운 것은 우리가 5인제 축구를 할 때 몇몇 선수들이 그의 팀이 되길 거부한 적이 있었다는 거예요. 그가 너무 원하는 게 많았기 때문이죠." 요크가 말을 이었다.
"공을 원치 않는 수줍은 선수들을 봣어요. 키노가  선수들을 두렵게 했기에 내가 끼어들어 한 마디 할 수 밖에 없었죠."

"맨유 수준의 선수일때는 그가 다 잘되는 데 감독으로 그런 자질을 갖춘 선수가 업슬 때는 그 선수들로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죠. 마지막에는 그가 아주 잘 운영하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전 키노를 사랑합니다. 그를 위해 뛴 것은 대단한 경험이었어요. 전 그를 높이 평가해요. 전 그가 맡은 선덜랜드의 첫 사이닝이었죠. 전 키노를 아주 많이 존중합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영국 시간 오후 4시에 MUTV 그룹팻의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됩니다. 맨유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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