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준결승, 상대는 코벤트리

맨유는 올드 트라포드에서 개최된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승리했다. 경기 후 ITV1을 통해 4강 대진이 완성됐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 코벤트리 시티가 4강에 진출한 가운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공격수 출신의 이안 라이트가 대진 추첨을 했다.

맨유는 울버햄턴을 꺾고 4강에 오른 코벤트리와 맞붙는다.

챔피언십 소속의 코벤트리는 1987년 FA컵 우승을 경험했다. 맨유 공격수 출신의 마크 로빈스가 팀을 이끈다. 

로빈스는 맨유의 FA컵에서 나름의 족적을 남겼다. 1990년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했으며, 준결승 올덤 애슬레틱전에서도 결승골을 기록했다. 당시 맨유는 FA컵 우승을 차지했는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첫 우승이었다.

다른 준결승 매치는 첼시와 맨시티의 대결이 성사됐다. 각각 레스터시티와 뉴캐슬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텐 하흐 감독은 편성에 대해 "가능성은 50대 50이다. 어제 경기에서 코벤트리시티가 얼마나 좋은 팀인지 알 수 있었다.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고 울버햄턴을 상대로 경기력도 좋았다. 매우 좋은 축구를 했다. 우리도 최선을 다 해서 우승을 향해 갈 것이다"고 했다.

에미레이츠 FA컵 준결승 대진

코벤트리 vs 맨유
맨시티 vs 첼시

*FA컵 경기는 4월 20/21일 웸블리에서 개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