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맨유, 리버풀 4-3으로 꺾고 FA컵 준결승 진출

일요일 17 3월 2024 19: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웸블리로 향한다. 리버풀과의 에미레이츠 FA컵에서 연장 혈투 끝에 4-3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FA컵 8강에서 리버풀을 4-3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준결승에 진출했고, 리버풀은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홈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리버풀과 맞섰다. 원톱 스트라이커는 라스무스 회이룬이 책임졌다. 2선은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도왔다. 미드필드에는 코비 마이누,스콧 맥토미니가 포진했다. 수비는 디오고 달롯, 빅토르 린델로프,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안드레 오나나가 착용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쓰리톱은 루이스 디아즈, 다윈 누녜스, 모하메드 살라가 나왔다. 중원에선 도미닉 소보슬러이, 엔도 와타루,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버텼다. 4백은 앤디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자렐 콴사, 조 고메스가 나왔다. 골문은 퀴빈 켈레허가 지켰다.
맥토미니
양팀은 조심스럽게 공방전을 펼치며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10분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가르나초의 슈팅을 켈러허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흘러나온 공을 맥토미니가 밀어 넣으면서 맨유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37분 리버풀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리버풀이 강한 압박으로 볼을 끊어냈고 살라의 컷백 패스를 엔도가 밀어 넣으면서 득점을 터트렸다. 하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고 살라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전반 종료 직전 리버풀이 결국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44분 센터백 콴사가 페널티 박스까지 치고 들어가며 패스를 연결했고 누녜스가 내준 공을 맥 알리스터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 슈팅이 맨유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 경기가 뒤집어졌다. 추가시간 2분 고메스가 강한 압박으로 볼을 끊어냈고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후 누녜스의 슈팅을 오나나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살라에게 흘렀고 살라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리버풀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전도 공방전이 이어졌다. 양 팀 선수들이 아찔하게 충돌했다. 맨유는 후반 11분 소보슬러이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브루노가 위험한 태클로 끊었고 반칙이 선언됐다. 리버풀은 후반 14분 고메즈가 완 비사카와 충돌해 경고를 받았다.

역전이 급한 맨유는 후반 26분 회이룬과 완 비시카를 빼고 안토니와 해리 매과이어를 투입해 활기를 불어넣었다. 굳히기에 들어간 리버풀은 소보슬러이, 살라, 로버트슨 대신 하비 엘리엇, 코디 각포, 코너 브래들리가 차례로 투입됐다.

텐 하흐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맨유는 마이누, 바란을 빼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아마드 디알로를 넣었다. 다시 원점이 됐다. 후반 42분 가르나초 패스에 이어 안토니가 볼을 잡았다. 몸을 돌아 시도한 슈팅이 구석에 꽂혀 동점골이 됐다.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없었다. 승부는 정규 시간을 지나 연장전으로 향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래시포드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수비 뒷공간으로 연결된 패스가 래시포드에게 향하면서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래시포드가 골문 바로 앞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15분 리버풀이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터트렸다.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엘리엇이 그대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맨유 수비에 발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안토니
하지만 연장 후반 7분 맨유가 다시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맥토미니의 패스를 받아 래시포드가 잡지 않고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경기는 3-3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연장 후반 16분 디알로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다. 리버풀의 코너킥을 끊어낸 맨유가 역습을 전개했고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아 디알로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디알로는 세레모니 과정에서 상의 탈의를 하면서 경고 한 장을 받아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맨유는 4-3 극장 승리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마드
맨유 출전 선수

오나나, 달롯, 바란(아마드 85), 린델로프(마운트 106), 완-비사카(매과이어 71), 마이누(에릭센 80), 맥토미니, 가르나초, 페르난데스, 래시포드, 호일룬(안토니 71)

경고 : 페르난데스 45+3, 아마드 116, 120+2

퇴장 : 아마드 120+2

득점 : 맥토미니 10, 안토니 87, 래시포드 112, 아마드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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