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감독 : 승리의 자격이 있다

맨유는 28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라포드에서 풀럼과 상대했다. 맨유는 전반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이 끝나기 전에 제이든 산초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역전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승리를 통해 긍정의 에너지를 장착하고 차주 FA컵 결승으로 향한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이 BBC, 스카이스포츠 등을 통해 밝힌 소감을 전한다. 

홈 27경기 승리

"정말 승리를 원했다. 풀럼은 한 시즌 동안 좋은 모습을 선보인 대단한 팀이다. 하지만 우리가 기회를 많이 ���들었다. 승리에 기쁘다. 3위라는 결과 역시 기쁘다. 올드 트라포드에서 27경기 승리라는 기록도 만들었다. 역사적인 기록이다"

아쉬운 초반 경기력

"조금 어렵게 시작했다. 조금 소극적이었고 조직력도 아쉬웠다. 그래서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결정력을 다시 되찾고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템포를 되찾고 기회를 만들었다. 압박도 좋았고 공수 전환도 좋았다. 많은 선수들이 라인에 있었고 상대에게 문제를 야기했다" 

데 헤아의 결정적인 선방

"데 헤아의 선방이 터닝 포인트였다. 정말 대단했다. 팀이 다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승리로 이어졌다. 두 차례 득점도 대단했다. 하프타임에 선수들은 차분하게 후반을 준비했다. 팀으로, 선수 개인으로 승리를 원했다. 오늘 결과가 다음 주에 대한 자신감을 줄 것이다. 하나이 트로피 그리고 또 하나의 트로피를 향해 달린다"

탄탄한 스쿼드

"우리는 선발 11명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있다. 한 시즌 동안 정말 많은 경기를 했다. 선발에 대해서는 확언할 수 없다. 선발을 고를 때 상대의 장단점을 감안한다. 정말 많은 경기를 했음을 감안하면 3위는 대단한 성과다. 시즌 내내 목요일마다 경기가 있었다. 그리고 유럽 대항전이 목요일에 주로 있었다. 이상적인 스케줄은 아니다. 그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다. 다른 팀에 비해서 말이다. 하지만 이겨내야 했고, 그런 점이 오늘의 3위라는 결과가 기쁜 이유다. 너무나 어려운 리그다. 우리 앞에는 맨시티와 아스널이 있었다"

힘찬 전진

"우리는 전진하고 있다. 느낄 수 있다.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더 많은 것들이 남아있다. 우리가 있어야 할 곳, 우리 팀이 원하는 곳으로 가고 있다. 올바른 경로에 서 있다. 높은 기준을 가지고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좋은 것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우리는 더 좋아야 한다. 팀에는 잠재력이 있고, 선수들도 진보하는 모습을 시즌 내내 보여줬다. 물론 이런 점들은 선수와 코칭스태프에게는 당연한 것이다.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맨시티를 이길 수 있다

"축구에는 언제나 기회가 있다. 역사가 말해준다. 당장 지난 1월 맨유가 맨시티를 이겼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맨시티를 수 차례 이겨왔다. 우리 선수들은 스스로의 실력을 알고, 어떤 경쟁을 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최고의 팀으로 항항 나선다. 기회가 있고 기회를 향해 간다.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스스로에게 변명의 여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