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전

맨유, 에버턴 원정 3-0 승리

일요일 26 11월 2023 18:5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승리의 길에 올랐다.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3골과 함께 승점 3점을 얻었다.

맨유는 26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최근 승점 10점 삭감 징계를 받아 동기 부여가 강한 에버턴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부상으로 기간 자리를 비웠던 루크 쇼가 수비라인으로 돌아와 팀의 최후방 공격 시발점의 역할을 했다. 전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환상적인 득점으로 앞선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PK추가골과 앙토니 마시알의 쐐기골로 승점 3점을 확보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했다. 올 시즌 부터 감독이 3장의 경고가 누적될 경우 벤치에 안지 못하는 징계를 받는다. 텐 하흐 감독은 별도 자리에서 경기를 관전하며 통신기기를 활용해 벤치의 코칭스태프와 소통했다. 물론 경기 전, 후, 하프타임에는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소통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마르시알, 가르나초, 브루노, 래쉬포드, 마이누, 맥토미니, 쇼, 린델로프, 매과이어, 달롯이 선발로 출전했고 오나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홈팀 에버턴은 칼버트-르윈, 맥닐, 두쿠레, 해리슨, 게예, 가너, 미콜렌코, 브랜스웨이트, 타코우스키, 영이 선발로 나섰고 픽포드가 골문을 지켰다. 맨유와 마찬가지로 4-2-3-1 형태로 경기에 나섰다.
맨유는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전반 3분 가르나초가 환상적인 발리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치 지난 2011년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기록한 골을 연상시켰다. 후방에서 연결받은 공을 래시포드가 달롯에게 연결했고, 달롯은 가르나초에게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가르나초는 멋진 발리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내준 에버턴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 10분 칼버트-르윈이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맨유의 골문을 노렸지만 오나나에게 막혔다. 맨유는 선제골 후에도 공격을 이었다.

물론 에버턴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2분 칼버트-르윈의 날카로운 슛을 안드레 오나나가 막았다. 오나나는 A매치 기간 중 대표팀에서 부상으로 중도 이탈했지만 큰 무리는 없는 모습이었다.

에버턴은 전반 33분과 41분, 두쿠레와 게예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맨유가 공격을 이었다. 후반 9분 마시알이 상대 패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영에게 걸려 넘어졌다. 당초 마시알의 다이빙 반칙으로 선언되어 경고가 주어졌지만 VAR 판독 끝에 마시알의 경고는 취소되고 맨유가 OK 기회를 얻었다.

PK 키커로 래시포드가 나섰고, 침각하게 골망을 흔들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에버턴은 후반 12분 두쿠레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역시 오나나에게 잡혔다. 후반 21분에는 칼버트-르윈이 슈팅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은 마이누와 가르나초를 대신해 암라바트와 펠리스트리를 투입했다. 에버턴도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반전을 꽤했다.

맨유는 후반 30분, 쐐기를 박았다.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마시알이 침착하게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고, 양팀은 공방전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3-0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맨유 출전 선수

오나나, 달롯, 매과이어, 린델로프, 쇼(완-비사카 76), 맥토미니, 마이누(암라바트 72), 래시포드, 페르난데스, 가르나초(펠리스트리 72), 마시알(한니발 84)

경고 : - 

득점 : 가르나초 3, 래시포드 56(PK), 마시알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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