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전

핵심 포인트 : 에버턴전 승리

일요일 26 11월 2023 19: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디슨 파크에서 개최된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3-0 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전반 3분 만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놀라운 오버헤드킥으로 포문을 열었다. 가르나초의 득점은 시작에 불과했다.

맨유는 구디슨 파크로 마지막 원정 경기를 떠났다. 에버턴은 추후 새로운 경기장으로 이전한다. 맨유는 후반 마커스 래시포드의 추가골과 앙토니 마시알의 쐐기골로 3-0 승리했다.

래시포드의 추가골은 마시알이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시작됐다. 당초 마시알은 경고를 받았지만 VAR 판정 끝에 경고는 취소되고 PK가 선언됐다. 맨유는 승점 3점을 안고 맨체스터로 복귀한다.
승점 3점, 3득점

맨유는 에버턴을 몰아쳤다. 수 차례 위협적인 슈팅은 물론 경기를 지배했다. 물론 구디슨 파크는 에버턴 홈 팬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하지만 전반 3분 가르나초의 놀라운 오버헤트킥이 나왔다. 이후에도 맨유는 꾸준히 상대를 공략했다. 에버턴의 슈팅은 안드레 오나나의 선방에 막혔다. 오나나는 결정적인 선방을 수 차례 선보이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구디슨 파크의 가르나초

가르나초의 득점 장면은 아마 오래도록 기억될 전망이다. 오버헤드킥은 마치 2011년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기록한 원더골을 연상시킨다. 혹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기록한 바이시클킥, 7년 후 유벤투스에서 기록한 득점을 연상시킨다! 
페널티킥 키커는

맨유의 올 시즌 유일한 페널티킥은 홈에서 펼쳐진 노팅엄전 페널티킥이었다. 원정에서는 코펜하겐전 페널티킥이 있었다. 둘 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담당했다. 그리고 에버턴 원정에서는 페르난데스가 공을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건냈다. 래시포드는 결정적인 시간에 득점을 통해 팀의 분위기를 더욱 긍정적으로 가져왔다. 페르난데스의 양보 덕분에 래시포드 역시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었다.

마시알의 불꽃 


마시알의 활약 역시 대단했다. 올 시즌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마시알은 에버턴을 상대로 9골을 기록 중인데, 자신이 상대한 팀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이 됐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결장하는 상황에서 마시알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팀에 불어넣었다.

코비 마이누의 활약

맨유의 아카데미 출신인 마이누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첫 선발이 구디슨 원정이라면 쉽지 않은 무대다. 하지만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18세의 나이에 프리시즌에서 두각을 나타낸 마이누는 휴스턴에서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돌아와 중원에서 창의력을 뽐냈다.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가담을 통해 동료들을 도왔다. 72분,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내려오는 순간. 원정 응원을 떠난 우리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경기 감각을 익힌 쇼

텐 하흐 감독에게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은 루크 쇼의 복귀다. 쇼는 올 시즌 두 번째 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후 재활에 힘썼다. 쇼는 76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클린시트를 도왔다. 경기 감각을 조금씩 더 끌어올려 2023년 남은 9경기를 잘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다.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목소리 

에버턴은 A매치 기간 중 승점 10점 삭감 징계를 통보 받았다. 재정 규칙 위반이 이유다. 때문에 구디슨 파크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웠다. 열정적인 팬들은 경기 전 리그 앤섬이 울려 퍼지자 야유를 보냈다. 

안녕, 구디슨?


어쩌면 맨유의 마지막 구디슨 파크 원정 경기였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전통에 빛나는 경기장 중 하나인 구디슨 파크가 마지막을 불태우고 있다. 에버턴은 2024/25 시즌 항구 근처의 브램리 무어 독으로 이사를 간다. 맨유가 만약 FA컵에서 에버턴과 만난다면 구디슨 파크에서 다시 경기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맨유의 마지막 경기가 유력한 구디슨 파크 원정에서 가르나초가 멋지게 추억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순위 변동은?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승리했다. 순위표는 6위로 끌어 올렸다. 승점은 24점이다. 토트넘과 2점차다. 북런던의 라이벌인 아스널과는 6점차다. 맨유의 다음 경기는 벼랑 끝 챔피언스리그,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다. 이후 뉴캐슬 원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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