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든 산초

산초 "맨유 입단을 꿈꿨다"

금요일 23 7월 2021 14:34

제이든 산초에게는 너무나 바쁜 여름이었다. 21살의 나이에 불과한 그는 유로 대회에서 잉글랜드를 위해 뛰었고 이제 꿈꾸어 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을 마무리했다.

산초는 유로 대회를 마치고 짧은 휴가에 나서기에 앞서 인터뷰에 응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의 이적을 하는 과정, 맨유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소속 선수들과의 관계 그리고 자신이 맨유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맨유에 온 것을 환영한다. 맨유의 선수가 된 기분은? 
"영광스럽다. 자라나며 맨유는 모두가 잘 알고 있는 가장 위대한 클럽 중 하나였다. 지금까지 엄청난 트로피들을 안았고 선배 선수들이 걸은 길도 대단하다. 이런 대단한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되어 기쁘다"

본인의 관점에서 이적의 과정을 듣고 싶다. 맨유 이적에 대해 언제 확정이 되었나?
"솔직히 말하자면 도르트문트에 있을 당시 나는 그저 다른 이야기들을 다 차단하고 나의 축구를 하고 싶었다. 그저 팀에 집중하고 싶었다. 그리고 유로에 출전하며 더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맨유가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오늘 이곳에 있다"

팬들이 기뻐할 것 같다. 이미 SNS에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다. 팬들이 가장 원했던 선수다. 큰 사랑을 벌써 받는 기분은?
"정말 특별하다. 기분이 좋다 팬들이 옆에 있다는 것은 언제나 기분이 좋은 일이다. 새로운 팀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편안���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맨체스터에 대한 경험이 있다. 그것이 적응에 도움이 될까?
"그렇다. 이 지역을 잘 알고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영국에 4년 만에 돌아온 소감은?
"너무 좋다. 가족들이 와서 나의 경기를 볼 수 있고, 가까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이르면 8월 14일 리즈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가 꿈이었다. 그 기분을 상상할 수 있겠나?
"확실히 기대가 된다. 첫 경기는 홈에서 치러지기에 우리 팬들 앞에서 뛰고 싶다. 팬들 앞에서는 자신감도 커진다"

어쩌면 대표팀 동료인 칼빈 필립스와 맞붙을 수도 있다.
"그에게 조심하라고 이미 말을 했다"

독일에서 분명 성공적인 4년을 보냈다. 분데스리가에서의 경험이 발전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

"선수로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큰 무대에서 뛰는 경험을 했다. 잘 소화했고, 이제 더 큰 도전과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주 어린 나이에 먼 곳으로 떠났는데, 어떤 변화가 있었나? 사실 용감한 결정이었다.
"그렇다.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성숙해지는데 도움이 됐다. 잘 적응했다고 생각했다. 옛 독일 동료들이 적응에 도움을 줬고,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경기장 밖, 도르트문트에서의 삶은 어땠나?
"정말 좋았다. 도르트문트에 친구가 많아서 나가서 밥도 먹고 쉬었다"

공교롭게도 엘링 홀란드와 지오반니 레이나가 잉글랜드에서 태어났다. 주드 벨링엄 역시 그곳으로 가서 약간의 인연들이 있었을텐데?
"그렇다. 확실하다. 내가 먼저 갔고, 그들이 따라왔다. 대단한 이들이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이미 맨유의 젊은 자원들과도 친하다. 특히 래시포드와 친하다. 우정에 대해 이야기를 부탁한다.
"처음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었을 당시 래시포드와 함께했다. 그리고 추후 린가드도 함꼐했다. 대화를 시작하고 어울렸고, 더 가까워졌다"

루크 쇼와도 아주 친한데?
"맞다. 루크 쇼도 있었다. 아마 이번에 대표팀에서 처음 만나서 함께했다. 좋은 선수고 라커룸에서 이야기를 아주 친밀히 나눌 수 있는 친구다"

쇼, 래시포드, 매과이어와 여름을 보냈다. 팀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까?
"그렇게 희망한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런 점들이 적응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필요한 도움이 있으면 그들에게 요청할 것이고 그들도 도우리라 생각한다"
지난 몇 시즌 동안 맨유의 경기를 볼 기회가 있었나?
"보통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모두 하이라이트로 보고 경기 결과들을 확인했다"

아주 젊은 스쿼드와 함께한다. 재능이 넘치는 선수들이다. 그런 점들이 이적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끼쳤나?
"그렇다. 맨유에 온 이유 중 하나다. 발전을 할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맨유는 아주 상징적인 구단이다. 이러한 팀의 일원이 되는 것은 나의 꿈이었다. 나의 가족들 역시 나의 이번 발걸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다"

포그바, 페르난데스, 카바니를 포함해 함께 훈련하고 배울 수 있는 엄청난 선수들이 있다.
"엄청난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다. 그들에게 배우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일이고, 그들과 함께하는 것은 다른 일이 될 것이다"

축구 선수로서 처음 축구를 시작한 것은 언제인가?
"솔직히 이야기하면 런던 남부의 사유지에서 그저 형들이 뛰어노는 것을 지켜보고, 그러다가 함께 뛰어 공을 찼다. 그리고 축구에 사랑에 빠졌다. 학교에서도 축구. 방과 후도 축구였다. 심각했다"

주로 공원이었나, 거리였나?
"철창이었다. 호나우지뉴가 사람들 사이로 넛맥을 하는 광고가 있었는데, 그 모습을 따라하려 했다"

초기 영향은 누구에게 받았고, 누구를 존경했나?
"호나우지뉴 그리고 잉글랜드에서는 웨인 루니다. 엄청나게 상징적이며 대단한 롤 모델이다"

맨유에서 닮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모두 다르다고 생각한다. 각자가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분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곳에서 한 일은 환상적이다. 스포르팅을 떠나 맨유에서 뛰었다. 대단한 선수들이 이 대단한 클럽에서 자라났다. 
당신의 플레이를 본 적 없는 팬들에게, 자신의 스타일을 이야기하자면?
"나는 언제나 승리를 열망하고 우승을 원한다. 득점, 도움 그리고 약간의 기술을 갖췄다"

득점 혹은 도움, 어떤 것을 더 선호하나? 
"둘 다 중요하다. 돕지 않으면 만들 수 없다. 도움과 골은 같다고 본다. 둘 다 중요하다"

유로 대회에서의 경험은 어땠나?
"매우 흥미로웠다. 원하는 만큼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그런 느낌을 가지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대단한 팀에서 뛰었고, 그 자체만으로도 많이 배웠다"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 뛸 당시 기분이 남달랐을 것 같은데?
"그렇다. 나와 내 가족들에게는 대단한 순간이었다. 조국과 국민을 위해 뛸 수 있는 순간이었기에 자랑스러웠다"

맨유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은?
"매우 행복한 상황이다. 도르트문트로 향했을 당시에도 그랬다. 더 많은 노력으로 더 많은 일들이 오고 있다"

많은 도움을 준 가족들이다. 동기부여가 될 것 같은데?
"확실히 그렇다. 내가 축구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은 어려웠다. 하지만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했다. 그래서 나도 그렇게 할 것이다.

경기 후 가장 먼저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별로 경기가 좋지 않으면 스스로를 돌아보는데 집중하지만, 경기가 좋으면 주변 친구들과 대화를 한다"

자신의 성격은 어떤가?
"경기장에서는 진지하지만 밖에서는 분위기도 타고, 농담도 한다. 하지만 경기장에서는 진지해야 한다.
몸에 있는 문신에 대해 이야기를 부탁한다. 첫 문신, 그리고 가장 의미있는 문신은?
"(왼쪽 팔에 있는 시가) 나의 첫 문신이었다. 어린 시절 동생이 세상을 떠나고 초등학교 당시 장례식장에서 읽었던 시다. 나에게 가장 의미있다. 그리고 그 주위에는 새, 하늘, 나비, 천사다. 여동생과 남동생의 이니셜이 있다. 어린 시절에 만화를 좋아했다. 스파이더맨, 소닉, 심슨이 있다. 앞으로 문신이 더 있을 것이다"

런던 남부 출신으로는 아론 완-비사카, 리오 퍼디난드, 데이비드 베컴 등이 있다. 
"런던 남부 출신 선수가 있으면 항상 좋다. 완-비사카와 만나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퍼디난드도 언젠가 만날 수 있길 바란다"

자신의 비밀 하나만 이야기 해 달라
"많은 비밀의 능력이 있다.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기다리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빨리 시작하고 싶다. 우승을 함께 하고 싶다. 곧 만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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