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에반스

에반스가 밝힌 텐 하흐 감독과의 대화

월요일 02 10월 2023 20:00

조니 에반스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를 문의했던 이야기를 밝혔다.

맨유 아카데미 출신 수비수 에반스는 지난 9월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경기에서 제이든 산초의 골로 패배했을 때 텐 하흐 감독과 맞대결을 펼쳤던 바 있다. 

노련한 센터백의 전형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후, 텐 하흐  감독은 2015년 맨유를 떠난 평생 맨유의 팬 에반스를 향해 인사를 건넸다.
이번 여름에 맨유와 재계약한 에반스는 최근 번리와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도 출전했다. 특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한동안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수비진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좋은 옵션이 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 전 공식 매치데이 프로그램 유나이티드 리뷰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35세의 에반스는 자신의 어린 시절 클럽을 다시 대표하게 된 것에 대한 흥분과 열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처음 훈련에 복귀한 날에는 그저 몸을 만들려는 가벼운 역할에 가까웠던 것 같다. 클럽이 나를 도와주고 있었다. 그 순간부터 집처럼 편안함을 느꼈고 몇 경기를 뛸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 단계에서도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몇 경기 더 뛰었다."
조니 에반스는 지난 시즌 레스터와 맨유 경기 당시 텐 하흐 감독과 짧은 대화를 나눈 것을 회상하며 그를 다시 불러들인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시즌이 생각난다. 우리는 시즌 초반에 경기를 치렀고, 맨유는 레스터에서 1-0으로 이겼다. 그날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그는 내게 '다시 돌아오고 싶지 않느냐'는 농담 섞인 말을 했다. 그래서 나는 '네, 네, 물론이죠'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일이 어떻게 풀리는지 재밌는 일이다. 우리 둘 다 그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내 경험과 클럽에서의 경험, 그리고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 지금 이 단계에 와서 적응하는 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나 역시  팀의 일원이 되어 무언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

"다른 센터백들을 커버하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팀을 지원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팀을 돕고 클럽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에반스는 번리전에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맨유 소속 200경기 출전을 달성했디 .

"난 특별히 이정표를 바라보는 사람은 아니다. 항상 돌이켜보면 200경기를 달성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198경기도 나쁘지 않았다. 내가 항상 자랑스러워하는 기록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0경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경기를 뛰는 것조차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일이었다. 그래서 자랑스럽고 이 클럽을 대표해 여기서 뛸 수 있는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운이 좋았다."
 
조니 에반스에게 옛 게리 네빌의 구호에 맞춰 그의 이름을 열렬히 불러주던 서포터들과의 재결합을 느낄 수 있냐고 물었을 때, 그는 분명하게 대답했다.

웨스트 브롬과 레스터 등 다른 팀으로 선수 생활을 떠났을 때에도 항상 자신을 향한 팬들의 존경과 찬사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

"느낄 수 있다. 팬들은 항상 내게 대단한 반응을 보여줬다/ 아카데미 출신 선수라면 항상 그런 반응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수년 동안 어떤 사람들은 팬들이 항상 큰 스타들이 오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때때로 현지 친구들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 같다고 말하곤 한다. 그건 사실이다."
"하지만 아카데미 출신이 되면 팬들이 항상 사랑하고 응원해준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내가 클럽을 떠났을 때도 나에게 다가와서 '네가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네가 아직 클럽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항상 느꼈다."

"굳이 그런 말을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다가와서 그런 말을 해준다는 것은 항상 내게 큰 의미가 있었다. 이제 난 돌아왔고 지난 몇 년 동안 그런 말을 해준 모든 사람들을 항상 생각한다. 이제 돌아와서 그분들의 관대함에 보답할 수 있기를 바란다."

갈라타사라이 전 공식 매치데이 프로그램인 유나이티드 리뷰에서 조니 에반스의 독점 인터뷰 전문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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