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원정 팬

맨유의 최장거리 원정 경기

화요일 04 10월 2022 09: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목요일 저녁 키프로스 수도 GSP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로파리그 오모니아 니코시아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맨유의 지중해 섬 여행은 4,000마일이 넘는 장거리 이동이 필요하다. 니코시아는 유럽에서 가장 남동쪽에 있는 도시다.

위도로 따지면 아프리카 튀니지나 알제리보다 훨씬 남쪽에 위치해 있다. 우리 연구에 따르면 역사상 이보다 먼 유럽 원정지는 한 곳 뿐이었다.  

 유럽 대회 역사상 맨유가 지금까지 방문한 가장 먼 다섯 개의 도시를 소개한다.
1. 카자흐스탄 아스타나(2019년)

총 비행거리: 5,990마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끌었던 맨유는 2019년 11월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로 6시간 동안 이동했을 때 이미 유로파리그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나라로 2002년에 UEFA에 가입했다. 카자흐스탄의 겨울 날씨는 원정 당시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곤두박질치는 등 놀라웠다. 솔샤르 감독은 시차 문제 등으로 영국에서 오후 3시 50분에 킥오프한 경기를 위해 6명의 아카데미 선수를 데뷔시켰다. 제시 린가드의 선제골에도 아스타나가 2-1로 승리했다. 약 950명의 맨유 팬들이 원정 응원을 펼쳤다.
 
2. 니코시아, 키프로스(2002년)

총 비행 거리: 4,278마일

2002년 10월 유럽축구연맹(UEFA)이 중동의 긴장 고조로 이스라엘의 경기 개최를 금지한 뒤 키프로스의 수도에서 마카비 하이파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가 열렸다. 이미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알렉스 퍼거슨 경은 파비앙 바르테즈, 라이언 긱스, 데이비드 베컴, 그리고 루드 판 니스텔루이와 같은 선수들을 GSP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카비와의 경기에서 제외시키고 로테이션을 결정했다. 야니브 카탄, 라이몬다스 주타우타스, 야쿠부 아이예베니의 골로 이스라엘 클럽이 깜짝 승리를 거뒀다. 비록 2주 후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챔피언스리그 무패 행진이 16경기 만에 끝냈다.이번 주에 맨유는 니코시아를 다시 방문한다.
 
볼고그라드와 원정 경기
3. 볼고그라드, 러시아 (1995년)

총 비행 거리: 4,036 마일


맨유가 로토르 볼고그라드와 1995/96시즌 UEFA컵에서 만난 경기는 피터 슈마이켈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2차전 추가시간 동점골을 터뜨린 것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다. 유럽에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무패 기록을 유지한 것이다. 불행하게도, 위대한 덴마크인 슈마이켈의 헤딩슛으로 2-2 동점이 된 것은 맨유가 다음 다루은데 진출 자격을 확보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맨유는 2주 전에 볼고그라드의 센트럴 스타디온에서 골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 다득점에서 밀렸다. 약 140명의 맨유 팬들이 이전에 스탈린그라드로 알려진 도시로 원정 응원을 했다.
 
로스토프 원정에 나선 맨유 팬들
4. 러시아 로스토프온돈 (2017년)

총 비행 거리: 3,762마일


맨유는 이미 2016년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조리야 루한스크를 상대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오데사를 방문했다.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골로 영하의 기온에서 열린 경기에서 승리해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다음 라운드에 생테티엔을 꺾은 후, 러시아의 로스토프와 16강전에서 경기했다. 238명의 열렬한 맨유 팬들이 추위를 무릅쓰고 찾아와 응원했다. 미키타리안은 전반전에 중요한 원정 골을 넣었다. 비록 홈팀이 동점을 만들었지만 다음 주 열린 2차전에서 후안 마타의 골로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 그 시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웰벡이 도네츠크에서 득점했다
5.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2013년)

총 비행 거리: 3,538마일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최근 몇 년간 샤흐타르는 르비우와 키이우에서 홈경기를 해야 했다. 2013년 조별리그 경기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렸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A조 개막전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을 상대했다. 샤흐타르전에는 18분 만에 대니 웰벡이 마루안 펠라이니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해 앞서갔다. 후반전에는 당시 39세의 라이언 긱스가 교체 선수로 나서 라울의 대회 최다 출전 횟수를 넘어섰다. 하지만 브라질 공격수 타이슨이 우크라이나 챔피언을 위한 동점골을 넣었다. 맨유는 6경기에서 승점 14점을 올리며 마지막에 웃음을 지었다.

*맨체스터 공항에서 각 도시의 공항까지 왕복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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