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맨유의 역전 승리 기록

수요일 27 12월 2023 18: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박싱데이에 애스턴 빌라가 올드 트라포드를 방문했을 때 예상을 뒤엎고 극적인 후반전 승리를 거뒀다. 옵타 통계에 따르면 맨유는 2골 뒤진 상황에서 역전승을 거둔 가장 성공적인 팀으로 기록되었다.

박싱데이에 빌라를 상대로 두 골을 뒤진 채 하프타임에 들어간 에릭 텐 하흐의 맨유는 후반전에 넘어야 할 산이 커보였다. 하지만 맨유는 그 유명한 투혼을 발휘해 터널을 빠져나오며 반격에 나섰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두 골로 동점을 만든 뒤 라스무스 호일룬이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옵타가 소셜 미디어에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에서 2골차 이상 뒤진 상황에서 총 14번의 승리를 거둔 맨유는 다른 팀보다 5번이나 더 많은 승리를 거뒀다. 막판 반등 명성이 단순한 신화가 아님을 알 수 있다.

1993년 기억에 남는 메인 로드 더비부터 이번 주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박싱데이 경기까지, 맨유가 거둔 모든 역전승을 되돌아본다...
3-2 대 맨시티(A) | 1993년 11월 7일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으로서 처음 치른 더비에서 맨시티는 니얼 퀸이 전반전에 두 골을 넣으며 승부에 찬물을 끼얹을 뻔했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전 종료 후 에릭 칸토나의 동점골과 로이 킨의 쐐기골을 앞세워 매인 로드를 제압했다.

5-3 대 토트넘(A) | 2001년 9월 29일
맨유는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전반전 3골 차 열세를 뒤집으며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으로 새 천 년을 맞이했다. 딘 리차즈의 데뷔골에 레스 퍼디난드와 크리스티안 치게의 추가골이 더해졌다. 후반전에는 앤디 콜, 로랑 블랑, 루드 반 니스텔루이,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데이비드 베컴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4-2 대 에버턴(A) | 2007년 4월 28일
구디슨 파크에서 앨런 스텁스가 교착 상태를 깨고 마누엘 페르난데스가 두 골을 넣으며 맨유가 앞서나갔다. 존 오셰이가 투입되어 실점을 줄인 맨유는 전 맨유 수비수 필 네빌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웨인 루니와 크리스 이글스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우승 경쟁에서 5점 앞서게 됐다.
 
5-2 대 토트넘(H) | 2009년 4월 25일
맨유는 대런 벤트와 루카 모드리치의 활약으로 올드 트라포드에서 토트넘에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두 골에 웨인 루니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불과 14분 만에 네 골을 모두 넣었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골라인을 넘기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했다.

3-2 대 블랙풀(A) | 2011년 1월 25일
전 맨유 수비수 크레이그 캐스카트와 DJ 캠벨의 전반전 골로 블룸필드 로드에서 역전을 위협받던 맨유는 72분이 되어서야 반격을 시작했다. 베르바토프와 교체 투입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2분 뒤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불가리아 공격수 베르바토프는 첫 골 이후 16분 만에 결승골을 완성했다.

4-2 대 웨스트햄(A) | 2011년 4월 2일
불과 몇 주 후, 맨유는 2골 차 열세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에 마크 노블에게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후반에 루니의 멋진 해트트릭으로 뒤집었고, 에르난데스가 파트리스 에브라를 대신해 네 번째 골을 넣으며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7점으로 늘렸다.
 
루니
3-2 대 애스턴 빌라(A) | 2012년 11월 10일
안드레아스 바이만의 두 번째 골은 8분 뒤 교체 투입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응답으로 이어졌다. 동점골은 빌라의 수비수 론 블라르의 도움으로 나왔고, 멕시코 국가대표 에르난데스는 정규 시간 3분을 남기고 자신이 시작한 일을 마무리했다.

3-2 대 헐 시티(A) | 2013년 12월 26일

맨유의 박싱데이 첫 역전승은 또 다른 맨유 출신 수비수인 제임스 체스터와 데이비드 메일러의 초반 두 골에 힘입은 것이었다. 이 골들은 크리스 스몰링과 루니의 빠른 반격으로 이어졌고, 경기 시작 26분 만에 경기는 동점이 되었다. 체스터는 후반전에 다시 투입되어 득점할 뻔 했지만 이번에는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맨유의 역전극이 완성됐다.

3-2 대 크리스탈 팰리스(A) | 2018년 3월 5일
안드로스 타운센드와 패트릭 판 안홀트의 골로 팰리스가 앞서나가자 스몰링이 다시 한 번 반격에 나섰다. 로멜루 루카쿠가 동점골을 터뜨리고 네마냐 마티치가 후반 추가시간에 놀라운 장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셀허스트 파크에서 승점 3점을 모두 가져왔다.
 
마티치
3-2 대 맨시티(A) | 2018년 4월 7일
빈센트 콤파니와 일카이 귄도안이 전반전에 에티하드에서 맨시티를 앞서게 한 후, 폴 포그바가 2분 만에 두 골을 넣으며 스몰링이 중요한 세 번째 골을 넣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다비드 데 헤아는 마지막 순간에 멋진 선방으로 승리를 지켰다.

3-2 대 뉴캐슬 유나이티드(H) | 2018년 10월 6일
전반 10분 만에 케네디와 무토 요시노리에게 연속 두 골을 내주며 맨유는 위기를 맞았다. 후반 20분이 되어서야 후안 마타가 프리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뒤 앙토니 마시알과 알렉시스 산체스가 역전을 완성했다.

3-2 대 사우샘프턴(A) | 2020년 11월 29일
얀 베드나렉과 제임스 워드-프로우즈의 골로 사우샘프턴이 2-0으로 앞섰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에딘손 카바니가 동점골을 터뜨린 뒤 인저리 타임 2분 만에 극적인 역전극을 완성했다.
 
카바니
3-2 대 노팅엄 포레스트(H) | 2023년 8월 26일
올 시즌 맨유가 극적인 역전극을 펼친 첫 번째 경기는 타이워 아워니이와 윌리 볼리가 4분 만에 터뜨린 골로 시작되었다. 전반 17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로 맨유가 올드 트라포드에서 추격에 성공했고, 카세미루가 동점을 만들고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으로 마무리했다. 

3-2 대 애스턴 빌라(H) | 2023년 12월 26일
맨유가 2골 이상 뒤진 상황에서 역전승을 거둔 14번째이자 가장 최근의 경기다. 전반전 존 맥긴과 리안데르 덴동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가르나초가 투지를 불태우며 두 골을 넣었고 경기 막판 호일룬이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터뜨리며 꿈의 구장에서 또 한 번의 역사적인 역전극을 완성했다.
 

권장: